45.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요 15:1~8)
45.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요 15:1~8)
  • 주성호
  • 승인 2023.11.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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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죄악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말씀으로 가르치셨으나, 3년 동안 양육 받은 제자들마저 그의 곁을 떠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구약에 자주 묘사된 포도나무를 회상하시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가지에 붙어 있어야 됨을 교훈하셨다.

첫째: 열매를 맺고 있는가?(2~4상)

1)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들

본 비유의 초두에 경고로 시작하는 것은, 믿는다고는 하지만 열매를 맺지 않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육신적으로 분명히 아브라함의 후손이지만, 행세만 하고 열매는 없는 모습 그대로였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리들을 향해 성경은 여러 곳에서 거듭 경고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제해 버리신다고 했다. 가지의 입장에서는 열매를 맺어야 할 사명이 있는데, 오늘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확인해 보아야 한다.

2) 열매를 맺는 가지들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깨끗케 한다고 했는데(2하) 농부가 과실을 많이 맺게 하기 위해 과일 나무를 전지도 하고 깨끗이 다듬어 주는 것과 같다. 성도들이 깨끗케 되는 원리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요 17:17) 진리에 순종하며(벧전 1:22) 말씀을 따라 삼갈 때(시 119:9) 영혼은 물론 행실도 깨끗해진다. 문제는 열매 맺기에 합당한 마음 밭이 되어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옥토와 같은 마음 밭이 되어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은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게 된다(마 13:23).

둘째: 나무에 붙어 있는가?(4하~8절)

1) 나무에 붙어있지 않는 가지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은 당연하다. 누구나 주님을 떠나서는 열매를 맺지 못할 뿐 아니라(4하). 나무에 붙어있지 않는 가지는 버림받아 말라지며 사람들은 그것을 모아 불사르게 된다(6하). 결국 열매 없이 그리스도와 단절된 자는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된다(마 13:40~42).

2)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들

가지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원 나무에 붙어있어야만 한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거한다'(menw)라는 말은 그리스도와 성도와의 생명적 관계를 표시하는 것으로, 주 안에 있는 자는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 받을 뿐 아니라(7절), 열매를 맺는 궁극적인 목적 그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마 5:16) 제자다운 제자가 된다.

가지가 원 나무에 붙어있지 않을 때 열매 맺을 수 없듯이,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주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로 인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음으로 언행심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복된 삶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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