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회 학원선교회 주관 “제2차 청소년 역사기행”
경기연회 학원선교회 주관 “제2차 청소년 역사기행”
  • 곽일석
  • 승인 2024.04.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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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미래세대에 그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경기연회 학원선교회(이사장 부경환 목사)와 경기연회 예수학당(회장 곽일석 목사)이 공동주관 하는 “제2차 청소년 역시기행 프로젝트”가 4월 20일(토) 오전 10시, 수원지역 최초의 개신교회인 수원종로교회에서 모여서 출발하였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담보할 청소년 선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경기연회 내 미션스쿨의 기독학생반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초기 선각자들의 희생적인 신앙과 애국애족 정신을 체험케 하므로, 학생들의 신앙 성장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연대를 통하여 학원선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첫번째 일정은 수원종로교회 비전센터 역사관에서 학원선교회 사무총장이신 최한영 목사의 환영인사와 기도로 시작되어 강성률목사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수원종로교회는 수원성내 최초의 개신교회로 서울이남 선교의 전초기지로 선교와 평신도 훈련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나라를 사랑하는 민족 선각자였던 교인들은 메리 스크랜튼(M.F.Scranton)선교사와 베크(S.A.Beck)선교사의 헌신과 기도로 매일학교(삼일학당)를 세우고, 이하영 전도사가 1902년 학당장을 맡아 신앙교육과 시대를 이끌어 갈 남녀 일꾼을 양성하였으며, 1907년 이래 삼일학교와 삼일여학교(현재 매향)가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이하영 전도사와 임면수 권사는 ‘국채보상운동’과 ‘흥학운동’으로 애국계몽운동을 선도하였고, 김세환 권사는 ‘3·1독립만세운동’을 이선경 선생은 ‘구국민단 사건’의 주역으로 민족정기를 세웠다. 이들은 만민 평등(이웃사랑), 애국(나라사랑), 경천(하나님을 경외하는)의 기독교 신앙을 실천한 평신도 들이었다.

두 번째 일정은 화성지역 3.1 독립운동의 중심 거점이었던 수촌교회를 방문하였다. 수촌교회는 김응태 속장이 남양교회에 출석하다가 거리가 너무 멀고 수촌리에 교인들이 생겨나자 1902년 3월 5일 정창하의 집에서 7명의 교인들과 함께 예배모임을 시작하면서 설립되었다.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수촌교회는 김교철 전도사가 시무하고 있었는데, 천도교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가와바타 순사부장이 처형당하고 화수리 주재소가 불에 탔다. 이후 일본헌병들의 보복으로 교회가 불에 타고 40여가구의 마을 가운데 36가구가 불에 타서 마을까지 폐허가 되었다.

불탔던 수촌교회는 1922년 아펜젤러와 노블의 후원으로 초가 8칸으로 재건되었다. 교회가 재건되었으나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 교회가 폐교될 위기에 몰렸지만 1932년 1월 수촌리 674로 이전하여 교회를 유지하였다.

1987년 6월 옛 교회건물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1운동의 주요한 문화유적인 옛 초가집 교회 건물을 2020년에 보수공사를 하여 2021년 1월에 복원감사예배를 하였다. 2021년 현재 조인연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다. 수촌교회는 3·1운동의 중심지로서 향토문화재로 보존되는 역사적 의의를 간직한 교회로 의미가 있다.

세 번째 일정은 마지막 코스로 우선은 제암교회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서, 최근 4월 15일 개관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였다.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강점하 화성사람들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격렬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존의 ‘제암리3.1운동 순국 기념관’을 확장 이전하여 2024년 4월 15일에 개관하였다.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은 화성출신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문화 및 교육적 공간이다. 화성 지역독립운동의 역사와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매년 화성독립운동의 다양하고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시가 열리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은 ‘제암리3.1운동기념관’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으로 확장되어 전시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제암교회 중심의 신앙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일반화 되어 평가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끝으로 전시관의 벽면에 짧게 새겨진 글귀를 마음에 담아본다. “독립운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독립운동가 조문기) 그리고 금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수원성교회 임일우 목사와 수원종로교회 강성률 목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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