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위로와 평안의 약속(요 14:1~6, 25~27)
44. 위로와 평안의 약속(요 14:1~6, 25~27)
  • 주성호
  • 승인 2023.10.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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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임박한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대비하여 제자 들에게 믿음과 구원의 도리를 더욱 열심히 가르치시고, 거듭되는 죽음의 예고로 근심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히려 위로의 말씀을 주시며, 자신은 세상을 떠나지만 성령을 통해 진정한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첫째: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예수(1~6절)

1)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1~3절)

가룟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가 부인할 것이라는 예고를 듣고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나를 믿으라.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게 된다'는 등. 마음에 민망히 여기신 예수께서 계속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비극은 마음에 필요 이상의 근심으로 인하여 정신질환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인데, 근심을 떨쳐버릴 수 없는 세상에서의 진정한 위로는 오직 예수뿐임을 알아야 한다.

2) 길을 제시하심으로(4~6절)

예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도마가 "주의 가시는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라고 질문하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길을 제시 하는 자가 아니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심으로 구원의 유일한 길이 자신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확신케 했다. 세상에 많은 현인들이 진리에 도달키 위한 길을 찾아 헤매며 노력들을 했지만, 감히 내가 진리라고 말한 자는 한 명도 없었고 오직 주님만이 구원의 유일의 길이심을 말씀하신 분이다(행 4:12).

둘째: 평안을 약속하신 예수(15~17, 25~27절)

1) 보혜사 성령을 통해(15 17절)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으로 무조건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과의 관계에서 전제 조건을 제시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즉 인간 편에서의 응답을 원하시는데, 이것이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을 대하는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하고 실천적 삶을 사는 자에게는 진정한 위로자가 되시는 보혜사를 주사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까지 하셨다.

2) 진정한 평안(25 27절)

성령이 오시면 진리에 대해 가르쳐 주시며 예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시고 세상이 주는 것과 질적으로 다른 평안을 줄 것이니, 너희는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했다. 진정한 평안은 주님을 알고 믿음으로 승리할 때 이루어진다(요일 2:14).

죄악으로 인한 고통이 상존하는 이 세상에서 근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들이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얻는 유일한 길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가능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계명을 지킬 때 성령을 통해 참 평안을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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