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황금률
대인관계 황금률
  • 이구영
  • 승인 2023.12.07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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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장 3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동일본문인 마태복음 7장 12절은 이 구절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바로 이 말씀이 구약성경 전체가 강조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하나님을 대접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높임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하나님께서 내 소원 다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처럼, 네가 먼저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소원을 들어드리라고 하십니다. 늘 달라고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예배 온전히 드리고, 그분께 영광 돌리고, 그분께 순종하라고... 그분에게 받기를 바라는 대로 먼저 전능자에게 해 드리라고... 동시에, 이웃들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네가 먼저 행동할 것도 강조하십니다. 먼저 사랑하고, 배려하고, 칭찬하고, 높여주고...

지난 11월 24-25일에 교회에서 김장을 했습니다. 광고도 하지 않고 조용히 했습니다. 사실은 수요 식사팀이, 조금만 해서 교역자들만 나누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000 성도님이 배추를 잔뜩 가져오셔서 그것을 가지고 그냥 김장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일이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24일 토요일에 생각도 못한 분들이 여기저기서 오셨습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썰고 준비를 했습니다. 25일 날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전 중에 김장이 금방 끝났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교우들에게 먼저 대접하려는 이들이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주고, 네가 먼저 찾아가고, 네가 먼저 움직이라고! 배려해 주는 사람들, 손해 볼 줄 아는 사람들이 있을 때 세상은 웃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참 묘한 일이 있습니다. 먼 사람들에게는 배려가 쉬운데, 가까운 사람일수록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심리학적 용어로 ‘근친증오현상’ 이라고 그럽니다.

내 화를 가까운 이들에게 풀고 싶어 하는 것! 못난이들입니다. 진짜 사랑해야 할 이들, 진짜 잘 해주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인색하고, 억지를 부리고, 화를 내고 남들에게만 잘하는 멍청이들입니다. 내가 먼저 배려해야 할 이웃이 누구일까요? 또 내가 하나님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무례한 기독교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웃에 대한, 하나님을 향한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부끄러운 내 모습을 확인해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이 자꾸 생각납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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