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어도 진리의 편에
욕먹어도 진리의 편에
  • 이구영
  • 승인 2023.11.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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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희랍어 원어에서 ‘의’는 정치적, 사회적, 인종 문제, 경제 문제의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것에서 비롯된 의를 말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다르기 때문에 박해를 받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내가 지식이 부족하거나, 재물이 부족하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혹은 능력이 부족해서 박해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모든 관심이 하나님께 있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데 그게 권력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될 때를 말합니다. 그러할 때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느라고 손해 보고 죽기도 하는 것! 바로 그것을 ‘핍박을 받는다, 박해를 받는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마태복음이 말하는 ‘받는다’는 말은 내가 선택했다는 말입니다. 내가 선택해서 스스로 손해를 결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구약에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외로웠던 두 사람의 의인들입니다! 왕 따를 당하고 비난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의인! 그들은 12명의 정탐꾼에 뽑힌 사람들이었습니다. 동시에 10명과 다른 보고를 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던 사람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이 소리를 내면서 선동을 했습니다.

[민 13:31-33]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그들은 자신들을 메뚜기와 같이 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들은 장대한 사람 같았고 스스로를 메뚜기로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지 말자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전혀 다른 보고를 합니다.

“그들의 말이 옳습니다.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 시기에 우리가 능히 그 땅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누구의 말을 들었을까요? 10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명은 무시되었습니다.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우리를 다 죽이려 그곳으로 우리를 유인해 가려 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두 사람은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실을 알리고 싶어서 자기들의 옷을 찢어가며 호소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군중 속에서 외로워졌습니다. 사람들은 더욱더 여호수아와 갈렙을 비난했습니다. 그렇게 4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잖아요? 그렇게 10명의 사람들을 지지하고 좋아하던 사람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던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병으로 죽고 늙어서 죽고 전쟁에서 죽고 싹 다 죽었습니다. 그렇게 칭찬받던 사람들은 죽었고, 비난 받던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영적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욕을 먹었던 그 두 사람은 보상을 받게 되었고, 칭찬 들었던 10사람은 불명예와 패배를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의 길은 어떤 길입니까?

칭찬받는 길? 아니면 욕먹는 길?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위에 서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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