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이번 학생부 캄보디아 단기선교에 자녀를 보내시려고 100만원을 준비하셨답니다. 그런데 그 기간에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가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문득 성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주시더랍니다. 캄보디아 보내려고 모든 돈이니까 캄보디아 갈 사람에게 주면 좋겠다... 저를 찾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가고 싶은데 돈 때문에 못 가는 학생에게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그런 학생 찾아서 주세요...
참 흐뭇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중에 모았는데 흔쾌히 순종하며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내 놓았습니다. 하나님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청년 한 사람이 코이카 봉사단에 포함되어 2년가량 가난한 나라엘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 아이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보수는 매우 적습니다. 환경도 열악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 알아 망설임 없이 시험을 보았고 합격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몇 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 귀한 결심을 한 청년을 응원하고 싶다고 돈을 맡겨주셨습니다. 직접 주면 부담 느낄까봐 모르게 주고 싶다고....
참 흐뭇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여선교회 회장 한 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23년도 여선교회 회비 쓰고 20만원 남았는데, 아픈 교인 000 위해 주고 싶다고 10만원을 본인이 보태서 30만원을 가져오셨습니다. 제가 전달해주면서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지난 주간에 이웃 사랑 통장에 모아주신 돈 중에 250만원을 꼭 필요할 것 같은 몇 분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모아주신 분들에게도 기쁨이 충만하길 기도하면서.n 하나님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주는 행복을 하시나요?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넉넉하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명쾌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은혜에 보답하면서도 나누어야 하지만, 내 행복을 위해서도, 내 부유함을 위해서도 나누라고 하십니다. 계산하지 말고 그냥 주라고...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나를 넉넉하게 만들어주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분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나를 넉넉하게 합니다.
오늘도 함께 살아갈 이웃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