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연구원, 위드코로나 시대 목회계획 세우기
속회연구원, 위드코로나 시대 목회계획 세우기
  • 송양현
  • 승인 2022.10.20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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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연구원 2023 목회계획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속회연구원은 2023 목회계획세미나를 20일 양구감리교회(이강혁 담임목사)에서 가졌다.

1부 예배는 지광식 목사(속회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김홍구 목사(상임이사 / 큰나무교회)가 기도하고 이강혁 목사(회계 / 양구교회)가 ‘열매 맺는 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김종석 상임연구실장의 광고와 박동찬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강혁 목사는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교회의 문은 저절로 열리고 믿지 않는 자들이 찾아 올 것이라며 그러면 믿는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농부는 아버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 아버지가 씨를 뿌리셨고 그것이 복음인데 그것은 우리가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열매 역시 100배 60배 30배 주시는 것도 하나님이 주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땅에 대한 것뿐이라며 여러 종류의 밭이 있지만, 너희는 좋은 밭이 되라는 말씀에 순종해 좋은 밭, 좋은 토양으로 바뀌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교회가 지역사회에 좋은 밭이 되면 저절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이어 2부는 ‘위드코로나시대 세대별 목회계획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목회계획 세미나는 ‘위드코로나 시대, 노년 목회계획 세우기’, ‘위드코로나 시대, 장년목회 계획 세우기’, ‘위드코로나 시대, 청년 목회계획 세우기’ 등 3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위드코라나 시대 노년 목회계획에 대해서는 박용호 감독(상임이사 / 익산영생교회)이 맡았다.

박 감독은 노년에 대한 이해와 현실을 먼저 정의하면서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고 법에서 만 65세를 기준으로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에릭슨에 따르면 노인의 시기는 60세 이후로 보고 개인 신체적인 노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국내 만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천명이고, 시대가 변할수록 가족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2010년 38.3%에서 2020년 27.3%로 감소 등 노인 문제는 이제 사회문제 뿐 아니라 교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 교회내 종교문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교인들의 신앙생활은 소그룹에 일단 참여하면 만족도는 91%로 매우 높으며, 과반수 이상이 죽음에 대한 강의 및 교육 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우선 목회철학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사회적 인식과 함께 노년목회를 위한 조직이 필요하고, 바람직한 노년 목회를 위한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층의 경우 사별한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다며 사별노인을 도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 임종을 앞둔 노인에 대해 죽음에 대한 교육, 사별노인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활동 기회 제공 등이 적극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년세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세대라며, 단순히 들어난 현상과 현실적인 문제만 보지 말고 경험적인 지혜를 아름다운 노년이 되고 창조적인 노년이 되고 젊은 세대에 소망을 주는 세대로 전환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코로나 세대의 문제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노년 목회 계획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위드코로나 시대 장년 목회계획세우기에 대해서는 서길원 목사(상임이사 / 빛가온교회)가 강의했다.

서 목사는 코로나 이후 통계를 보면 장년부는 54% 회복 됐고, 교회학교 40%가 회복됐다며 문제는 그 사이 무신론자가 67.3%로 늙어났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에 대한 헌신도의 약화가 심하고 30-40대가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교회 내부에서 볼 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가져온 것이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신앙생활과 전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세대를 향한 전도의 가능성, 신앙생활의 장소에 대한 확장성이 대표적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쉽게 넘나드는 MZ세대를 향한 모바일 목회라는 영역은 교회에 새로운 기회이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본질은 견고하게 하고 옷은 그 시대에 맞춰서 언제든 바꿔 입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톰 레이너가 밝힌 코로나 이후 목회 방향을 인용했다.

<톰 레이너의 코로나 이후 목회>
1. 단순함이 중요하다.
2. 외부에 초점을 맞춘 교회들만 살아남는다(지역교회).
3. 소모임들로 전환하라.
4. 멀티가 늘어난다.
5. 사역자와 리더를 세울 때 디지털 능력을 더 반영해야 한다.
6. 가나안 성도들까지 관심을 두어야 한다.
7. 온라인예배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8. 목회자 훈련이 크게 달라진다.
9. 목회자들은 담임목사직을 떠나 차석 역학을 맡게 된다.

특히 세대별 예배를 통해 각 세대별 예배공간에서 자기들에게 맞는 찬양을 하고 설교는 영상을 통해 같은 설교를 듣게 하고 예배가 끝나면 세대별 교제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배너예배’ 형태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제는 주일날만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필요할 때 그들이 온라인상에서 언제든 예배를 찾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며 평일에도 그들의 갈급함을 채워 줄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를 스트레스로 받지 말고 디지털네트워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무소부재의 하나님 온라인 속에서도 하나님이 있다는 신학의 개념 도입이 필요하며, 아무리 거부해도 디지털 세상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디지털네트워크를 은총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서 다양한 목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위드코로나시대 청년 목회계획 세우기에 대해서는 최상훈 목사(상임이사 / 화양교회)가 화양교회 청년부 사례를 중심으로 모델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약 2년여에 걸쳐 교회가 오래 기도하는 분위기 조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교회 오면 기도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졌고, 동기부여를 위해 기도통장을 만들어 기도를 적립하는 형식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정체성에 대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가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다는 인식과 함께 성경적 정체성의 영성을 반드시 실제 훈련의 영역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체성이 확립되면 자연스럽게 빛의 영성이 나타난다며,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신의 성품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고 믿음이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속회연구원 지광식 원장
속회연구원 김홍구 상임이사
속회연구원 이강혁 상임이사(양구감리교회)
양구감리교회 장로 인사
속회연구원 김종석 상임연구실장
속회연구원 박동찬 이사장
장진희 상임이사 / 세미나를 위한 시작기도
지광식 원장
박용호 상임이사
서길원 상임이사
최상훈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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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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