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도시 할레와 종교개혁의 도시 라이프찌히
경건의 도시 할레와 종교개혁의 도시 라이프찌히
  • 송양현
  • 승인 2022.09.20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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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연구원 존 웨슬리 헤른후트 여정 탐방기 6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산하 속회연구원(박동찬 이사장, 지광식 원장)은 2022년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존 웨슬리 헤른후트 방문 여정 탐방’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를 경유하는 이번 일정은 존 웨슬리가 모라비안교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떠났던 여정을 찾아가면서 종교개혁과 문화를 함께 접하는 일정을 설정했다.

할례 대학 앞에서(마틴 루터 할레 - 비텐베르크대학교)

할레는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도시로 마틴 루터 할레 비텐베르크대학(할레대학)이 위치해 있다. 할레 대학은 1694년에 설립 됐으며 현재는 비텐베르크대학교와 합병되었다. 또한 할레에는 메시야를 작곡한 헨델이 살았던 집이 있다. 웨슬리 저널에 따르면 존 웨슬리는 1738년 7월 26일(수) 아침에 메르부르크(Merseburg: Merseberg)에 도착했고, 2마일 떨어져 있는 할레(Halle)를 보고 싶은 열망으로 아침 식사 후 떠나 오후 2시경 그곳에 도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할레는 경건주의의 상징으로 존 웨슬리가 헤른후트를 가는 여정에 루터의 종교개혁지 비텐베르크를 찾지 않고 일부러 할레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웨슬리가 할레에 있는 고아원을 방문하고 저널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를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 그 자체라고 표현 한 것으로 봐서 훗날 웨슬리의 목회에 고아원 사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론이 가능하다. 또한 당시 고아원에는 학교, 약국, 인쇄소가 있었으며, 650명의 아이들이 있었고, 학교에는 3천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당시 고아원을 운영했던 성직자겸 교육자 아우구스투스 헤르만 프랑케는 후손들에 의해 프랑케 재단이 세워졌으며, 201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됐다.(프랑케는 제 2의 루터로 불림) 그리고 프랑케의 고아원과 학교 등을 방문한 존 웨슬리는 훗날 킹스우드(Kingswood)에 학교를 설립하고 경영할 때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헨델 하우스
토마스 교회
토마스 교회

할레의 바로 옆 도시 라이프찌히에는 토마스교회와 니콜라우스 교회,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지내던 집이 있다. 웨슬리 저널에는 라이프찌히를 방문한 기록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1738년 7월 27일(목) 우리는 메르제부르크로 되돌아가서 저녁 5시에 라이프찌히(Leipzig) 성문에 갔다. 우리가 통행증을 제출하고 1시간 반을 기다린 후에도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마을에 있는 허름한 여관으로 가야만 했다.
1738년 7월 28일(금) 우리는 소개받은 대로 메르샬(Merschall) 씨와 우리를 안내해 줄 대학의 다른 관계자를 찾아 만났다. 그들은 우리가 머무는 동안 아무 부족함 없도록 배려해 주었고, 오후에 우리 여행에 1시간을 동행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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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교회 앞에 있는 바흐 동상

성토마스 교회(1496년 건축)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3.21~1750.7.28)의 마지막 일터(27년간 음악 감독(kantor, 칸토르))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서 오르간 연주, 지휘, 작곡 등 교회음악 총괄을 맡았다. 그리고 교회 앞에는 바흐 동상이 있으며(멘델스존에 의해 건립됨)교회 내부에는 바흐의 실제 무덤이 있다. 종교개혁적 의미에 있어서는 1539년 오순절 루터가 이 교회에서 설교한 곳으로 유명하며, 인근 구 시청 청사에서는 요한에코와 루터가 ‘오직 성서만으로’라는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고 알려져 있다.

구 시청 청사
니콜라이 교회

토마스 교회에서 10분 거리에는 동서독 통일을 위한 월요평화기도회가 시작되었던 니콜라이 교회가 있다. 이곳은 동독일 시절 종교를 떠나 시민들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동독일 정부와 군대를 상대로 비폭력 촛불집회를 시작한 교회로 유명하다. 당시 담임목사 크리스티안 퓌러(Christian Führer)는 별세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위한 월요기도회를 진행 중에 있다. 특별히 이곳은 바흐의 중요 작곡들인 요한수난곡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가 처음 공연된 곳이다.

담당 여행사 / 갈릴리 여행사 (www.galtur.com) / 02 - 775 - 5400

성당이었던 교회를 개신교가 사용하면서 제단이 아닌 성전 중간에 말씀 강단을 만들어 예배를 드린다.
바흐의 실제 무덤
바흐의 무덤이 있는 토마스 교회
토마스 교회에 전시되어 있는 바흐시대의 악기
토마스 교회에 전시되어 있는 바흐시대의 악기
토마스 교회에 전시되어 있는 바흐시대 전시물
토마스 교회에 전시되어 있는 바흐시대 전시물
동 독일 시절 니콜라이 교회를 중심으로 자유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평화 촛불 시위 자료
동 독일 시절 니콜라이 교회를 중심으로 자유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평화 촛불 시위 자료
동 독일 시절 니콜라이 교회를 중심으로 자유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평화 촛불 시위 자료
동 독일 시절 니콜라이 교회를 중심으로 자유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평화 촛불 시위 자료

담당여행사 / 갈릴리 여행사 (www.galtur.com) / 02 - 775 -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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