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산하 속회연구원(박동찬 이사장, 지광식 원장)은 2022년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존 웨슬리 헤른후트 방문 여정 탐방’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를 경유하는 이번 일정은 존 웨슬리가 모라비안교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떠났던 여정을 찾아가면서 종교개혁과 문화를 함께 접하는 일정을 설정했다.
베를린은 15세기 브란덴부르크 제국의 수도였으며 독일이 동과 서로 분리 되기 전에도 수도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베를린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동쪽의 독일 속에 작은 서쪽의 독일이었다. 1961년 8월 12일 밤 서베를린으로 향하는 모든 길에 철조망이 쳐졌으며, 이후 서베를린으로의 탈출이 이어지자 1966년 하나의 장벽이 세워지고 1980년에는 두겹의 장벽이 세워지게 됐다. 심지어 1989년에는 1895년에 세워진 화해의 교회가 죽음의 지역(장벽과 장벽사이로 동베를린을 탈출하다 많은 사람이 죽은 지역)에 위치해 경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거가 됐다. 이후 2000년 11월 같은 장소에 지금의 화해의 교회가 복원됐으며, 교회 앞에는 ‘화해’라는 조각상이 놓여 있다.
페르가몬 박물관에는 제우스의 대제단(페라가몬 제단)을 비롯해 밀레토스의 시장문, 바빌론 이슈타르의 문(다니엘이 바벨론에 잡혀갔을 당시로 추정되는 성문과 성문을 향해 걸어가는 성벽 장식) 등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 유적지 현지에서 출토된 그래도 옮겨져 실제 크기로 재건되어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니느웨 시대 군사들과 음악하는 사람들의 부조, 아쉬르(앗수르) 신전 뜰에 있던 물두멍, 함무라비 법전 복제 비석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한편, 주일은 맞아 베를린시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유럽지방 백림교회(담임목사 이병희)를 찾아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호남연회 박용호 감독이 ‘희망이 축복이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이민교회를 위로하고 희망과 축복을 전했으며, 이 철 감독회장이 축도하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백림교회에서는 참석한 속회연구원 이사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며 서로를 축복하기도 했다.




















(앞에 장벽이 경계선이며 이를 넘지 못하도록 뒷편에 공간을 두고 이중 장벽에 세워져 있는 모습, 또한 이를 관리하기 위해 중간중간 초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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