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시대를 평강으로 사는 방법
두려움의 시대를 평강으로 사는 방법
  • 이구영
  • 승인 2021.02.2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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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첫 번째 이유는 과거의 죄와 그에 대한 죄책감 때문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오늘의 불행과 두려움의 원인을 과거의 죄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 그때 세겜성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외칠 때 죽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 그때 동생 야곱을 때리고 노예로 팔지 말았어야 했는데..
- 그때 아버지를 속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창 42:21] 쉬운성경 21 그들이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우리가 동생에게 한 일 때문에 이런 벌을 받는가 보다. 우리는 동생이 고통을 당하면서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면서도 동생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지금의 내 불행이 과거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 사람에게는 이 죄책감이 있습니다. 죽을 때 까지 따라 다닙니다.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일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며 천국백성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분의 사랑하심과 그분의 용서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일 1:8-9]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성경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롬 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저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시는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아왔고, 예수님께 죄를 고백했고, 용서의 확신이 왔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참 묘하게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나는 그냥 죄인이 아니라 용서받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지옥으로 갈 죄인이 아니라 천국으로 가게 될 용서 받은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현재 상황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현실을 사는 내 약함과 무지함에서 오는 두려움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총리관저에 끌려와서는 문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문을 붙잡고 청지기에게 사정을 해 봅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우리가 지난번에 고의적으로 가져간 것이 아니고 집에 도착해 자루를 열어보니 그곳에 물건 값이 그대로 들어있기에 그것을 다시 가져왔다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내가 넘을 수 없는 현실적 장벽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니다.
그런데 더 생각해 보면 현실적 장벽도 문제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사울왕도 이 믿음이 없을 때 골리앗이 두려웠습니다. 반면 다윗은 이 믿음이 있기에 같은 골리앗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전염병의 문제나 온갖 사고의 문제나 양극화의 문제가 쉽게 사라질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는 약하고 무지하고 무능력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전능하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으며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두려움을 이기는 비밀이 있습니다. 사방이 막혔기에 머리를 떨구어 땅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막힌 벽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고후 4:7-10]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셋째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다가온 미래가 두렵습니다. 죽음이 두렵고 실패가 두렵고 병들까봐 두렵고 사람들이 다 떠나갈까 봐 두렵습니다. 형들은 연속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어리둥절해 하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닮지 말아야 할 요셉의 형들이 아니라 요셉의 고백을 외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셉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 50:19-21]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하나님께서 내 미래를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두려움을 평강으로 바꾸며 살았습니다.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죄 때문일 수 없는 것은 회개후의 용서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 장벽이 두려움의 원인 일 수 없는 것은 함께 하심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두려움이 될 수 없는 것은 선하신 그분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의 시대를 평강의 색깔로 바꾸어 살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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