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화평케 하는 자의 복(마 5:9)
9. 화평케 하는 자의 복(마 5:9)
  • 주성호
  • 승인 2024.03.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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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태초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았는데 아담의 범죄 이후 이 땅에는 화평보다는 다툼과 분쟁이 계속되었고 고통과 탄식 속에서 사람들은 신음하게 되었다. 그런데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복을 받는다고 하셨다.

첫째: 화평케 하는 자

1) 화평이란?:구약에서의 화평(히, 샤알롬)은 유대인들이 즐겨쓰는 인사말이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이며 메시야의 명칭(평화의 왕, 사9:6)으로도 사용되었다. 신약에서의 화평(eijrhnh) 은 단순히 자기의 마음 속에 화평을 가진 평화로운 자(peaceable men)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평을 조성하는 자(peace-maker) 를 의미한다. 화평에는 대신(對神)및 대인(對人)의 양면이 있으며 전자는 후자의 전제이다. 그러므로 신앙이 전제되지 않은 평화는 진정한 화평이 되지 못한다.

2) 화평하지 못한 이유:근원적으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죄에 있으며 계속해서 악이 누적되므로 평화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불신과 증오로 가득찬 이 세상은 분쟁과 다툼의 연속 속에서 평화를 구실삼아 전쟁을 일으키고 안녕을 빙자하여 분쟁을 조성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기 위해서 우선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이 됨

1) 하나님의 아들:하나님의 아들이 되려면 먼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요 1:12). 영접하는 방법은 믿음이고(갈 3:26)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다(갈 4:6). 그러므로 누구든지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면 아버지의 유업을 받을 특권을 가지게 되며(갈 3:29; 갈 4:6) 더이상 죄의 종이 될 수 없고 아들의 영을 힘입어 화평케 하는 자가 된다.

2)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을 받음:하나님의 아들의 특징은 불화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화평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므로 화평케 하는 자가 받는 복을 받게 되어 있고 반대로 화평을 깨뜨리는 자는 저주를 받을 뿐이다. 화평케 하는 자는 주님을 닮은 생활로 하나님과 사람과도 화평을 누리게 되며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을 받는 복된 생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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