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의 복(마 5:101-2)
10.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의 복(마 5:101-2)
  • 주성호
  • 승인 2024.03.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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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복은 육적이요 현세적인데 비해 신약의 복은 현세의 고난도 복으로 취급하며 궁극적으로 내세에 두고 있으므로 그것을 위하여 성도들에게는 현세의 고난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여덟째 복은 성도들이 고난을 허용하고 견딤으로 받는 복의 내용이다.

첫째: 의를 위한 핍박(10)

1) 성도는 핍박을 받는다:이 세상은 어둡고 비진리가 성행하는 곳이므로 진리가 빛을 발휘하려면 고난을 감수해야하고 희생이 불가피하다(마 24:9). 요셉이나 욥의 경우를 볼 때 특별한 이유없이 심한 고난을 받았으나 잘 감수함으로 신앙의 본을 보였으며 예수님은 십자가로 극치를 보여 주셨다. 어쨌든 고난은 의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도 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

2) 주어지는 보상: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핍박은 어느 시대나 있는 것이고(시 22:20-21; 마 27:43) '핍박을 받는 자'는 들짐승이나 사냥꾼에게 쫓기거나 군인이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쫓기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말이다. 본문의 급박한 상황 묘사는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살아야 하는 성도는 전투에 임하는 군병의 입장과 같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보상의 내용은 3절과 같으나 앞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의 설명이고 본문은 세상에 대한 것으로 천국 소유의 소망을 준다.

둘째: 핍박을 받는 자의 자세(11-12)

1)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10절의 확대 설명으로 주님을 위하여 욕을 먹고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받음은 기독교 역사에 계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따르고 그의 가르침을 지키려는 성도들은 결코 악에 굴복하지 않고 순교하면서 의를 고수했다. '기뻐하고' 는 넘치는 기쁨을 표시하는 낱말이고 '즐거워 하라' 는 크게(aJgan) 띈다(aJllomdi)는 합성어로 기쁨을 참지못해 동작으로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고후 12:10).

2) 하늘로부터의 큰 상: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이유는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는 하나님께로부터의 뜻이고 상은 행위의 결과로 받는 보상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행위로 주어지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상은 행위에 의한 보상이다. 신,구약시대는 물론 오늘의 성도들도 하나님을 바로 믿고자 하는 사람은 핍박에 계속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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