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름과 주림
배부름과 주림
  • 이구영
  • 승인 2023.10.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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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죄를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임시로 사용하신 도구였습니다. 죄 가운데 살며, 하나님을 멀리하는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기 위한 도구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스스로 강한 줄 알았습니다.
.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습니다.
. 어려운 사람들에 대하여 긍휼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 우상숭배하며 살았고
. 모든 삶을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 사치가 시작되었고, 사후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페르시야를 통해서 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억압당하며 배고프게 살던 이스라엘이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보살피심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사 49장)
. 왕들과 고관들에게 조차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 황무하였던 땅을 다시 기업으로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 흑암에서 나오게 되었고
. 배부른 삶이 이어졌고
. 헐벗은 산에 풀밭이 생기는 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누가복음 6장에서 잠깐 언급하십니다.
‘배부른 자는 주리게 될 것이고, 주리던 자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왜 주리게 되었을까요? 죄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지은 죄를 이스라엘도 똑 같이 지었습니다. 그래서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 속에 소중한 것을 하나 둘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회개운동이 일어났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회복을 이루십니다. 결국 주림은 배부름이 되었고, 배부름 속에 억압하던 이들은 배고픈 신세가 되었습니다. 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죄를 멀리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배부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에 빠져 하나님을 잊을 때 그들은 주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의와 평강과 희락을 약속하셨습니다. 반면 자기 의를 신봉하며, 자기애에 빠진 이들에게 배고픔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오늘 나는, 배부름 속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는지... 아니면 배고픔 속에서 회개하며 살아가는지... 또는 배고픔 속에 살면서도 회개가 없는지... 배부른 속에서 교만해져 가는지... 이런 저런 생각 속에 나를 점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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