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요8:31~47)
31.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요8:31~47)
  • 주성호
  • 승인 2023.07.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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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의 차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수용하며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당시 유대인들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수의 말씀을 깨닫지도 믿지도 아니하므로 실상은 마귀의 자녀였던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31~40절)

1) 진리로 자유함을 얻은 자(31~32절)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believed Him)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이들은 단순한 신앙을 가진 다수이기는 하나 예수와의 인격적 관계(believed in Him)를 가진 소수의 성도와는 구별된다. 어쨌든 예수께서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말씀하셨다. 세상에서는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진리를 주장하나 자유함이 없는 것은 죄에서 자유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며, 진정한 자유는 예수를 믿음으로 죄로부터 영적 자 유를 얻을 때이다.

2)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33~40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민족으로(창 22:17),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으나 오랜 세월은 물론 그 순간에도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육신적 아브라함의 자손인 점만을 들먹이는 저들을 향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즉 아브라함처럼 살아야 되지 않느냐고 책망하시며, 오히려 너희는 나를 죽이려 하니 마귀의 자녀일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둘째: 마귀의 자녀(41~47절)

1) 마귀 자녀의 특징(41~43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은 대단하고(출 4:22) 스스로는 우상 숭배도 아니 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겼다고 하지만, 실은 마귀의 자녀의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라면 예수를 사랑할 뿐 아니라 아버지가 보낸 아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야 하는데도 말씀을 듣고서도 말씀을 듣지 못하는 영적 귀머거리가 된 것이다.

2) 진리를 믿지 않음(44~47절)

마귀의 자녀들은 진리를 믿지 않으므로(45~46) 마귀가 하는 일을 하기 마련인데, 특징은 거짓말쟁이(창 3:4~5)와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창 4:8). 예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자처하는 유대인을 향하여 아브라함처럼 살아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얻어야 된다고 하셨으나, 실상은 진리를 믿지 않고 배척하므로 마귀의 자녀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나는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과연 누구의 자녀로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다면 마귀의 자녀로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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