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성령에 관한 약속(요 7:37~53)
27. 성령에 관한 약속(요 7:37~53)
  • 주성호
  • 승인 2023.07.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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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예수께서 초막절 절기 끝 날에 그들의 조상이 출애굽 당시 반석에서 물을 얻은 사건에 기원을 두어(출 17:6) 예수를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것처럼 성령을 받게 된다고 했을 대 갖가지 반응과 함께 니고데모의 변론이 있었다.

첫째: 성령의 생수이신 예수(37~39절)

1) 내게로 와서 생수를 마셔라(37~39절)

초막절은 8일간 계속되며 제사장은 매일 실로암 연못에 가서 금주전자에 물을 길어와 제단에 부으며 의식이 진행되어 왔는데, 8일째 되는 명절 끝 날은 제각기 장막을 거두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이 날 예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생수를 마시라 외쳐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를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을 가리킨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영원한 생수의 근원임을 선언하셨다.

2) 무리들의 반응(40~44절)

예수를 믿는 자가 받을 성령에 대한 증언을 들은 무리들은 갖가지 반응을 보였다. 예수를 선지자로 또는 그리스도라 하여 믿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리스도가 어찌 갈리리에서 나오겠느냐? 라고 오해하는 자들도 있었고, 한편에선 다윗의 씨로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고 했다. 선입견은 신앙생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버려야 하며 사도 요한의 의도대로 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성육신 하신 분이심을 순수하게 믿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둘째: 예수에 대한 반응(45~53절)

1) 하속들의 반응(45~59절)

본문의 하속들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잡기 위해 보낸 자들인데, 그들이 그냥 돌아오므로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에게서 받은 인상 그대로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며칠 동안 체포할 구실을 찾았으나 실패하고 돌아온 하속들의 반응에서 유대인 중에는 예수에 대하여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무리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2) 니고데모의 변론(50~53절)

예수를 잡아오지 못해 격분한 교권자들에게, 니고데모는 비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으나 모순을 지적하며 예수를 변호하고 나섬으로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는 비난과 함께 공격을 당했다.

물질만능으로 인한 심각한 위기를 의식케 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말씀하신 예수님께 나아와야 할 때임을 보여준다. 선입견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순수한 믿음을 고수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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