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교, 좋은 크리스찬학교
좋은 학교, 좋은 크리스찬학교
  • 조유원
  • 승인 2013.09.1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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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4일

핸드폰 타임은 새벽 5시....
어제 밤부터 마음이 분주했는지
미리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고 1층 예배당으로 향했다.
가족과 새벽예배를 마치고 평상시와 같이
홀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다른 날 보다 특히 마음이 분주했다.
몇 달간 준비한 학교 인가 서류를 제출하는 날이다
오후 1시30분에 사립학교 담당자와 meeting약속이 있다.

필리핀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담당자다.
한국 말로 말하면 심한 표현들 다 붙일 수 있는...者
작년부터 준비해 온 서류들이지만
이 번에 다시 몇 일 밤새 만들었던 서류들을
오전내내 다시 점검하였다.

작년과 올 초에 두 번 헛 걸음을 해서인지
완벽한 서류를 준비해 가야 나도 않되는 영어로 큰 소리 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만남의 목적이 달성되는것이다.

영문 오타가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또 하고
몇 번을 점검한 서류인데도
아무의미 없이 서류를 넘기고 있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도 있을 수 있지만
오늘 만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오늘 종지부를 찍어야 집에 돌아 오는 것이다.
협상이 틀어지면 문교부 사무실 바닦에 누워버리는 것이다.

오늘 문교부에 들어가서 안 사실이 있다.
나 처럼 서류들고 직접 찾아와 학교 인가 받으러
오는 한국인이 없다고 한다.

내가 바보인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건지....
어느 필리핀 목사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왠만하면 돈 주고 필리핀 사람쓰라고....

서류들고 찾아가 학교인가 받으러 온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주님이 담당자 마음을
온유하게 만드신 것 같다.
지난 번엔 두 번다 입에 ×거품을 물고
이 질문 저 질문 하더니..
오늘은 웃는 얼굴로 나를 반갑게 대해 주었다.

우리 학교 서류를 점검하더니 완벽하다못해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서류까지
준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ok사인과 함께 학교인가 접수증을 주면서
다음 절차를 친절히 알려주었다.

이 번 오는 6월 학기 부터는 정식 문교부 인가 학교로써
아이들 부모와 주변 지역 사회에 큰 소리 칠 수 있겠다.

그러나 한 번의 철차가 남아있다.
문교부에서 나오는 학교 실사조사팀의 방문이다.
이건 문제 없다 서류준비보다 더욱 자신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정도 시설이면 뽀락 지역
사립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긴장을 풀지 않고 겸손하게 준비하여
좋은 학교, 좋은 크리스찬학교로 인식되길 기대한다.

3월 말에 있을 학교 실사팀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주님의 선교사역에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길

또한 기도한다.

SOLI DEO GLO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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