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이 애통하는 이유는 육체적인 질병, 고통, 죽음, 사업의 실패 등으로 인함인데 본문에서 말하는 애통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죄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할 때 가질 수 있는 영적인 애통으로 이같은 애통은 자신에게 복이 되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된다.
첫째: 애통하는 자
1) 애통이란?: 애통(penbo?은 슬픔 또는 비관의 뜻으로 이 단어는 헬라어들 중에서 슬퍼한다는 의미를 가장 강하게 나타내는 낱말이다. 분명히 웃음과 대조되는 것으로(약 4:9) 예수님께서도 심한 통곡으로 눈물로 간구하셨고(히 5:7) 마지막 때에는 세상 영화와 사치한 자들에 대한 저주로 주어지는 것이 애통이다(계 18:7-8). 물론 천국에서는 애통할 일은 없다.
2) 신령한 애통:믿음으로 가지게 되는 거룩한 애통으로 심령이 가난하면 애통하기 마련인데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라 놓는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철저히 회개함에서 나오는 애통이다. 신앙 생활을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과거의 죄에 대해 애통하게 되어있고 구세주의 대속의 고통과 은총을 생각하며 그의 무한한 사랑에 접할 때 애통하게 된다(찬송 405장). 이 같은 애통은 영육간에 만족한 평안과 기쁨을 주는 근원이 된다.
둘째: 위로를 받음
1) 위로란?:위로(parakalew)는 곁으로(para) 부른다(kalew)라는 합성어이며 위로자는 그리스도의 대명사요(눅2:25) 또한 성령의 대명사이기도 하다(요 14:16; 요 26:15). 죄에 대해 슬퍼하고 애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게 되니 그것이 복이 된다. 이 세상에서도 나름대로 위로의 방법이 있으나 지속적이거나 영원한 것은 못되고 진정한 위로는 위로부터 온다(시 94:19).
2) 하나님의 위로:진정한 위로는 애통하는 자에게 선언된 사죄의 위로로 애통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위로는 이어서 오는 것이다(사 61:1-3; 사 66:10). 이같은 위로를 받으면 큰 기쁨을 소유하게 되고(시 4:7; 시 126:5-6) 주님을 사랑하게 되며(벧전 1:8)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을 본 받는 자가 된다(살전 1:6).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애통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 신령한 애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속죄함을 받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복된 자가 되었으니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