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Ⅰ)(요 20:1~7, 26~29)
52.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Ⅰ)(요 20:1~7, 26~29)
  • 주성호
  • 승인 2023.12.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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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간악한 무리들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되었으나 (19장) 안식 후 첫날 예수의 무덤을 찾아간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을 보임으로써 상상도 못했던 부활이 사실이 되었고, 20장은 부활 후 예수께서 유대에서 활동한 귀중한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첫째: 부활하신 예수(20:1~18)

1) 빈 무덤(1~10절)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간 것은 유대인의 관습대로 예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하여(막 16:1~9) 이른 새벽에 찾아간 것인데, 무덤은 비어있었고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천사들의 말을 듣고(마 28:5~8) 제자들에게 전했다. 예수의 부활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베드로와 요한은 즉시 무덤으로 달려와 빈 무덤을 확인함으로 비로소 확신하는 상태는 아니었으나, 예수의 부활을 믿게 되었고(18절),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을 빈 무덤을 통해 입증해 주셨다.

2)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11~18절)

무덤이 비어있어 상심한 마음가짐으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께서 최초로 부활하신 모습을 보여주셨다.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는 음성에도 동산지기인줄 알고 믿지 못했던 그가 "마리아야" 하는 주님의 자애스러운 음성을 듣고 랍오니(히브리어로 선생이란 뜻)라고 응답함으로 비로소 주님이심을 알아보게 되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어느 때가 절망 가운데 있는 심령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므로 그들로 하여금 역동적인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신다.

둘째: 제자들에게 나타나심(19~31절)

1) 첫 번째 아타나심(19~25절)

겟세마네 동산에서 적대자들에게 체포되심으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친 이후 후회와 불안의 마음을 지닌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찾아가셔서 평강의 메시지를 전하시고(19~21절), 성령을 선물하시며(22절), 죄 사함의 권세까지 부여하시고(23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내어 산 증인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27절).

2) 두 번째 나타나심(26~31절)

제자 중에 의심이 많았던 도마가 예수 부활의 사실을 믿지 않고 있으므로, 예수께서 직접 찾아와 왜곡된 신앙을 바로 잡아주시고 본 서의 기록 목적을 밝힘으로 예수께서 유일한 구주이심을 명확히 믿어 생명을 얻게 하였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생명임을 선포하고(요 1:1~5) 본서의 결론으로 재강조하였다. 부활은 보는 것 (seeing)보다 믿음(believing)의 문제이므로 보지 않고도 믿어 복된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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