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요 11:11~16)
35.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요 11:11~16)
  • 주성호
  • 승인 2023.08.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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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은 본서에 나오는 예수의 7대 표적 가운데 마지막으로 공관복음에는 전혀 언급이 없는 것이며, 예수께서 예루살렘 부근의 베다니에서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최후, 최대의 표적을 행하심으로,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심을 입증하셨다.

첫째: 나사로의 죽음(1~16절)

1) 나사로가 병이 듦(1~10절)

나사로의 병든 소식을 전해들은 예수께서 그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즉각 응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틀을 지체하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때로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응답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인내의 믿음이 요구된다(약 5:7~11). 나사로가 병든 경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고 하셨는데(4절), 불행으로 여겼던 상황이 오히려 신앙 안에서 복이 되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2) 죽은 나사로가 잠들었다고 함(11~16절)

예수께 병든 소식을 전한 후 바로 사망한 것으로 보아 나사로의 병은 급한 병인 듯하다. 예수께서는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으니 깨우기 위해 다시 유대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미 나사로는 죽은 상태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영면(永眠)이라는 말이 있으며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죽음을 자는 것이라고 했는데(욥 3:13; 마 9:24; 행 7:50; 고전 15:6; 살전 4:13 등), 이는 부활을 전제로 한 표현이다.

둘째: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33~46절)

1) 마르다와 마리아의 믿음(17~32절)

사람의 시체는 사흘이 지나면 부패하기 마련이고 희생의 가능성 은 전혀 없는 시기에 주님이 직접 무덤을 찾아오셨다. 두 자매는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면서 예수께서 늦게 당도했다는 원망을 하였으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알지도 믿지도 못했다. 이에 예수께서는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23절)고 하셨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25~26절) 라고 말씀하셨다.

2) 나사로야 나오라(33~46절)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분노와 함께 눈물을 흘리시고 난 후에(35절) 돌을 옮겨놓으라 말씀하시고, "나사로야 나오라"(43절)고 명령하셨다. 이로써 주님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과 자신도 무덤에서 다시 사실 것을 예표하셨다.

인간은 죄로 인해 고통과 질병과 사망의 지배 아래서 신음할 수 밖에 없으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됨으로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 진정한 소망을 안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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