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외국인주민 한국바다체험
제17회 외국인주민 한국바다체험
  • 김봉구
  • 승인 2023.07.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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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러브아시아-대전외국인복지관

(사)러브아시아-대전외국인복지관(이사장 김동현 남부연회 감독)은 7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제17회 외국인주민 한국바다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6개 국가 출신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천 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한 이번 한국바다체험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리나씨는 “남편과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시원한 바다에 와서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으며,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여성 이리나씨도 "우즈벡에는 바다가 없는데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국의 여름바다에 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네팔 출신 외국인노동자 머니씨는 “공장에서 일할 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바다에 오니 너무 시원하고, 네팔에는 바다가 없는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즐거워 했고,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하미두씨도 “친구들과 모처럼 휴일에 한국 바다에 오니 너무 좋고, 공장에서 힘든 일을 하는 친구들 모두 재충전이 되는 것 같다”며 “휴일에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남부연회 다문화선교위원회 위원장 박해범 목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고,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 시니어선교회 회장 황태기 장로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들이 한국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외국인복지관에 감사하고, 한국에 와 있는 많은 외국인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한국타이어 정문영 팀장은 “외국인복지관이 많은 일을 하는데 이번 행사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이 협력해 외국인주민들의 한국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외국인복지관은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들에게 법률상담, 무료진료, 한국어교육, 취.창업교육, 다문화아동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02년부터 21년째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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