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의회에 바란다 1] 미주자치연회? 없애는 것이 답
[입법의회에 바란다 1] 미주자치연회? 없애는 것이 답
  • 성모
  • 승인 2021.05.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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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부영화를 보면 악당들이 온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요즘 미주연회를 보면 서부영화의 악당들이 지배하는 마을이 떠오른다.
미주연회는 과거 뉴욕파와 LA파로 분열이 되어 감리회를 힘들게 했다. 분열의 원인은 꼴같잖은 감투싸움이었다. 감독자리를 두고 싸웠다. 한국에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간 감독이나 감독회장들은 한결같이 미주연회 옹호자들이 되어 돌아왔다.

도대체 어떻게 구워 삶은 것인가?
미주특별연회는 2015년에 자치법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미주자치연회가 입법의회를 통과할 당시 나는 강하게 반대했다. 자치법은 반드시 입법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무도 반응이 없었다. 자치법이 문제가 되었다. 자치법은 소수의 정치꾼들의 입맛에 맞도록 만들어졌다. 자치라는 명목하에 감리회 장정의 정신은 실종이 되었다. 미주자치연회는 2016년에 분열을 고착시키는 양교구제를 연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분열을 원치 않는 연회원들은 이를 부결시켰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2017년에 미주자치연회를 양교구제로 나누는 법을 제정했다. 그래서 경과조치미비로 인해 시행도 못하고 2019년에 다시 개정했다.

2019년 법으로는 감독선거를 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법을 전혀 모르는 몇 사람이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다 보니 생긴 참사였다. 그러면 다시 법을 개정하여 감독선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미주자치연회의 실행부위원회에서 2019년 자치법의 무효를 결의하고, 2017년 자치법으로 돌아간다고 결의를 했다. 2017년의 법으로도 감독선거를 시행할 수 없었다. 2019년의 법으로 안되니, 2017년의 법으로 돌아간다고 결의했는데 역시 안되니 2016년의 법으로 돌아갔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있을 수 없는 한심한 일이었다. 뻔뻔하게 2016년의 법으로 2020년 감독선거를 실시하여 임승호가 감독이 되었다.

미주자치연회는 폐지되든, 해산되든 없어져야 한다.
2021년에 개정된 자치법은 실상 감리회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법이다. 정치꾼 몇이 감독의 독재를 가능하게 하는 법을 만들었다. 자치연회의 실행부위원회에 권력이 집중되도록 고쳐졌다. 미주자치연회의 입법의회는 목회자 20명, 장로10명, 그리고 감독의 특별공천 7명으로 구성되도록 했다. 문제는 평신도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실행위든, 입법의회든 참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감독의 열성 지지자인 목회자들이 주로 참석하여 감독의 의중대로 움직이는 구조이다.
재판법은 총회에 상소를 할 수 없도록 했다. 감독선거에 있어서 감독후보 3인을 실행위에서 선출한다. 마음에 안드는 후보가 있으면 제외시키면 된다. 감독선거무효판결이 나도 연회실행위에서 다시 선출하면 된다. 감독선거무효를 주장하였다가 총특재에서 패소하면 소를 제기한 사람은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한다.

미주자치연회는 감독회장이 행정의 수반이 아니다. 미주자치연회의 감독이 행정의 수반이다. 이런 미주자치연회를 인정할 수 있는가? 이런 법을 시행하는 미주자치연회를 인정할 수 있는가? 2020년 교회주소록을 보면 자치연회는 19개 지방에 282개체교회로 구성된다. 미국에서 목회를 하면 민주적인 연회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한국의 정치꾼들의 못된 작태가 태평양을 건너니 더 악하게 변했다. 얼마 되지 않는 정치꾼들의 정치놀음에 연회원들이 상처를 입고 탈퇴하기도 한다.

미주자치연회가 저렇게 된 것에는 연회에 참석하기 어렵고, 실행위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이제 감리회는 결단해야 한다. 몇 사람의 권력욕 때문에 1억 5천의 연회지원금을 왜 줘야 하는가? 그 돈은 본부부담금에서 나가는 것이다. 미주자치연회는 폐지하고, 지역별로, 혹은 원하는 교회끼리 헤쳐모여라! 그렇게 20개 이상씩 모여서 한국의 원하는 연회에 소속하면 된다.

뉴욕지방은 서울남연회로, 캐나다서지방은 서울연회로, 멕시코지방은 중부연회로, 이런 식으로 헤쳐모여 소속하라!

더 이상 무법이 횡행하며, 악당들이 설쳐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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