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지 않은 불청객 일방통행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 일방통행
  • 송양현
  • 승인 2018.04.0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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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인정받고 싶어 10개 연회 모두 방문 계획

기독교대한감리회 11개연회가 4월 1일 부활주일 이후 계획된 가운데 중부연회를 포함한 일부 연회에서 전명구 목사에 대한 순서를 맡겼고 나머지 연회는 일체의 순서를 제외시켰다.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선거무효로 인한 감독회장 지위가 실제적으로 박탈당한 가운데 감독회장 직무정지가처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독회장 행세를 하고 있어 감리교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법원에 전명구 목사를 변호하는 대형로펌의 힘으로 가처분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밀스러운 내용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으며 이런 행위로 인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가처분 결정 지연으로 인해 이번 4월 예정된 연회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4월 연회일정 가운데 전명구 목사는 자신의 감독회장 지위를 끝가지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서인지 순서를 맡은 중부, 경기, 충북연회와 관리감독인 호남선교연회 외에 순서도 없는 7개 연회까지  모두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고, 각 연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회에 초대받지 않았음에도 방문을 하겠다는 것은 방문할 경우 인사로 주는 사례비를 받아 수십억 지출했다는 선거자금을 한푼으로도 보전하기 위해 애쓰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어 감리교회 영적 수장에 대한 품격을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러한 전명구 목사의 행보를 두고 가처분 소송 중인 성모 목사는 법원이 대형로펌의 압력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결정을 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가 하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정상적이지 않아 감리교회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회 일정 가운데 전명구 목사가 감독회장 행세를 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가처분 결정과 임시감독회장 선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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