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성전에서 증거하신 예수(요 7:14~36)
26. 성전에서 증거하신 예수(요 7:14~36)
  • 주성호
  • 승인 2023.06.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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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예루살렘에 향하시어 초막절 중간에 성전에 가신 주님은 유대인을 향하여 그의 말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말씀하면서도 그들의 잘못된 종교적 사고를 책망하시며 자신에 대해 증거하셨다.

첫째: 성전에서 증거하신 교훈(14~24절)

1)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말씀(14~18절)

예수께서 초막절 중간에 성전에 가셔서 말씀을 증거하실 때, '이 사람은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일이 없는데'라고 반문할 때, 예수께서는 나의 말이 아니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당시의 교육제도는 6세부터 시작되어 예루살렘에서 랍비들에 의해 삼 단계 과정을 거쳐 고등 교육을 받게 되어있으나, 예수께서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정규 과정을 거친 일이 없으면서 이미 12세 때 당시 학자들을 놀라게 하신 바 있다.(눅 2:46~47)

2) 그릇된 종교적 사고를 책망함(19~24절)

예수는 안식일에 병 고치는 문제로 인해 유대인들이 자기를 정죄하고 죽이려고까지 하므로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지 않느냐 반박하면서, 비록 안식일이지만 병자를 온전케 하는 것이 율법 준수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종교적 사고를 책망하셨다. 성도는 언제나 외모로 경솔하게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짐승은 본능으로 살고, 사람은 이성과 지식으로 살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매사를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둘째: 자신에 대한 예수의 증거(25~36절)

1) 예수의 오심에 대한 증거(25~30절)

당시 무리들은 예수님의 교훈에 놀라면서도 갈릴리에서 온 사람으로 알 뿐 그가 메시야라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나사렛 목수의 아들로만 알고 있지만 나는 스스로 오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자임을 외쳐(krazw) 가르치셨다. 무리들의 생각엔 메시야는 신비적이면서 초자연적으로 오시리라 기대하고 있었으나, 성경은 이런 자를 가리켜 어리석고 지혜 없는 자라고 말했다(잠 1:7,22).

2) 예수의 가심에 대한 증거(31~36절)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지 못한 무리들을 향하여 "나는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리라" 말씀하셨다. 이는 머지않아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께로 갈 것임을 암시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을 보고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믿지 못한 무리들은 눈뜬 장님과도 같은 자들이다. 예수님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고 말씀을 믿지 못할 때 유대인과 같은 잘못을 범하게 되므로 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구속의 은총을 온전히 믿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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