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동부연회 “다같이 함께 가는 동부연회
제82회 동부연회 “다같이 함께 가는 동부연회
  • KMC뉴스
  • 승인 2023.04.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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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3개 언론사(kmc뉴스)•당당뉴스• 뉴스엠 공동취재단 ... 올해 연회는 중복이 많은 관계로 3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취재하여 같은 기사를 올리기로 했음을 알립니다.(편집자주)

제82회 동부연회가 18일 오후2시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스키빌리지에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로 개최됐다.

‘다같이 함께 가는 동부연회(아가2;10)’를 주제로 개회된 ‘제82회 동부연회’는 2박3일간 한 장소에서 전 연회원이 모이는 컨벤션 연회로 개최되어 감리회의 자랑인 연대주의를 기반으로 각자도생의 현실을 극복하고 연합과 연대를 통해 공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연회가 되도록 기획됐다.

연회 순서도 파격을 더해 개회예배를 위한 입례송을 부른 뒤 곧바로 개회선언을 하여 정,부서기 선출, 회원 점명, 회원석 결정, 회의순서 결정 등 개회를 위한 사무처리를 하고 김영민 감독의 설교에 이어 은퇴찬하식, 별세교역자 추도식, 목사안수자 성품통과와 목사안수예식, 그리고 성찬식, 전도대장 임명식까지 개회예배 안에 모두 담아 3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은퇴찬하예식, 별세 목회자 추도 예식, 목사 안수 예식에 모든 연회원과 방청객이 다 같이 참여해 위로해주고 축하해주는 연회가 됐으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합주와 연합 찬양대의 아름다운 합창이 예배와 찬양을 고취시켰다. 저녁에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한 힐링의 시간도 마련됐다. 둘 째날 부터는 연회의 본격적인 사무처리와 함께 두 차례의 컨퍼런스를 통해 감리회의 미래와 개혁을 도모하는 시간도 비중있게 진행된다. 한마디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연회였다.

연합오케스트라와 연합성가대의 찬양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십자가를 맨 앞에 앞세우고 연회기와 감독기, 임사자와 감리사가 뒤를 따랐고 그 뒤를 지방회기가 입장하며 동부연회가 막이 올랐다.

김영민 감독은 등록인원 1662명을 확인한 후 의사봉을 두드려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 예배 후에 개회를 선언해 연회 회무를 시작하는 것과 다르게 예배 전 개회를 선언함으로써 예배와 회무가 분리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기획이었다.

감독에게 서기선출을 자벽하기로 결의하자 김영민 감독이 김형진 목사를 서기로 지명했다. 서기는 부서기로 심인보 목사를 지명했다. 이어 순서에 따라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입례송, 삼위영가, 기도(박재혁 장로-남선교회연합회장), 성경봉독(양남순 장로-여선교회연합회장),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찬양에 이어 김영민 감독이 ‘주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영민 감독은 설교를 통해 “이번 연회를 준비하면서 세 가지 마음을 품었다”며 “제1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솔리데오 글로리아, 오직 하나님만 홀로 높으시고 하나님만 뛰어나셔야 한다. 제2는 연회원의 기쁨과 행복이 있는 연회, 제3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예배하기를 원했다”고 구별된 연회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영민 감독은 이번 연회를 통해 동부연회가 하나 될 것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갈등과 다툼과 싸움의 현장인 이 세상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이 취해야 할 것은 하나가 되는 것,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일치와 연합 바로 그것”이라며 “하나가 될 때 주님의 거룩한 뜻을 이룰 수 있고, 하나가 될 때 주님의 거룩한 선교를 이룰 것이며, 하나가 될 때 거룩한 영광을 돌리게 되는 줄로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으로 하나가 되자”고 권면했다.

은퇴찬하식

설교말씀 후 은퇴찬하식이 거행됐다. 동부연회에서 은퇴한 이는 서석근 목사, 신승자 목사, 한영섭 목사, 유준호 목사, 정경석 목사, 허재호 목사, 허명숙 목사, 박삼열 목사, 황용규 목사, 조동원 목사, 김해수 목사, 이원규 목사, 김정한 목사, 김시윤 목사, 정웅 목사 등 16명이다.

선배 목회자의 은퇴 축사는 이번 연회에서 안수를 받는 박상훈 전도사(동해삼척/시편교회)가 전했다. 박전도사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해 드리고 싶다. 고난의 길 눈물의 길을 후배들이 따라가겠다. 후배들과 교회, 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 그 기도와 후배들의 땀이 합쳐 교회를 세워갈 것”이라고 했다. 김영민 감독은 은퇴교역자들에게 찬하패와 예물을 증정했다.

별세교역자 추모식

이어 별세 목회자 추모예식이 엄수됐다. 최헌영 목사(21대 감독)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별세 목회자의 영정에 소속 지방의 감리사가 헌화했다. 김영민 감독은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주어 위로했다.

동부연회에서 지난 해 별세한 목회자는 故 성영철 목사, 故 민은주 목사, 故 박영희 목사, 故 곽호갑 목사, 故 김예중 목사, 故 이세영 목사, 故 김홍수 목사, 故 이상희 목사, 故 김주철 목사, 故 김호배 목사 등 10명이다.

목사안수식

김영민 감독의 집례와 최헌영 목사(제21대 감독), 최선길 목사(제22대 감독), 양명환 목사(제23대 감독)의 안수보좌로 목사안수식이 거행됐다.

82회 동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는 박서희(강릉남/강릉중앙) 박상훈(동해삼척/시편) 이정래(동해삼척/방주/수련목) 황선영(속초남/물치/수련목) 홍성용(원주남/개운/수련목) 최철원(정선/고토일) 전준표(춘천서/세움/수련목) 전찬주(천천남/춘천석사/수련목) 박송호(춘천남/춘천광장/수련목) 백광희(홍천서/모곡) 등 10명이다.

김영민 감독은 안수받을 이들의 성품에 관하여 회중에게 묻고 안수보좌 목사들과 함께 이들에게 안수하고 붉은색 스톨을 걸어주었다.

안수받은 이들을 위한 권면의 말씀을 이번엔 은퇴식을 막 치른 유호준 목사가 전했다. 유목사는 “목회자로 산다는 것은 영광스러우나 섬기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루기는 어려운 자리”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만 바라보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나아가라”고 권면했다.

성찬식

성찬식이 이어졌다. 김영민 감독의 ‘성찬으로의 초대’, 최헌영 목사의 성찬 시작기도, 양명환 목사의 삼성창, 집례자의 성찬 제정사, 최선길 목사의 성찬기념사, 조금 전 목사안수를 받은 최철원 목사(정선/고토일)의 ‘성령임재의 기원’, 평화의 인사가 있은 후 목사안수 받은 이들이 분급했다. 개회예배 축도도 막 안수 받은 박송호 목사(춘천남/광장)가 했다.

전도대장 임명

이철 감독회장이 본부 임원들과 함께 동부연회를 방문해 인사하고 곽영준 목사(철원서.철원), 정인수 장로(원주남/아펜젤러)를 동부연회 전도대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이 연회장을 찾아 인사하고 김영민 감독에게 강릉 산불피해 재해기금을 전달했다. 목원대 이희학 총장, 미주 헨리안펜젤러대학교 정인호 총장, 국제기아대책본부 정승호 사무총장, 서순종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도 연회장을 찾아 인사했다.

2차 회무- 콘서트

김두식 장로의 속회 기도로 시작된 연회 2차 회무는 7살 어린이부터 75세 노인 성악가를 아우르는 음악가들이 출연해 연회원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음악회를 선사했다.

김태영 권사(가천대 음대)의 사회로 1시간여 동안 펼쳐진 음악회에서 피아노 김태용, 바이올린 김은영, 비올라 박명훈 씨가 협연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연주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태영의 <여정>, 오보에 길주영, 바이올린 김은영, 비올라 박명훈이 연주한 <가브리엘 오보에 ‘영화 미션 ost’>, 테너 신재호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워주 YWCA어린이 합창단의 <하나님의 세계/무지개 빛 하모니> 중창, 피아노 김태용의 <나의 사랑하는 책> 연주, 바이올린 김은영과 바이올린 박명훈의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소프라노 김태영과 테너 신재호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중창, 피아노 김태용의 <Prelude Op.23 No.5> 연주, 테너 이찬구의 <Opera Turandot 중 Nessum dorma> 등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연회 제2일에는 공천위원보고를 필두로 감독의 말씀, 감사 연회총무 각 자치기관, 연회 인준기관, 단체, 위원회, 선교사, 특별파송교역자 등의 각종 보고가 이어지고 정회원 품행통과와 정회원 허입식이 있다.

오후에는 “위기의 시대,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SDG)의 해법> <ESG 시대와 지속가능성> <성장에서 성숙으로 패러다임전환>에 대한 주제강연과 패널토의가 있고 저녁에는 CTS강원지사가 주관하는 CCM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차 컨퍼런스가 열려 은급제도, 선거제도, 정년연장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진다.

연회 3일에는 표창식과 분과위원회 보고, 과정자격심사위원회 보고, 준회원 성품통과, 준회원 허입식, 치하위원보고, 기타 사무처리 후 감사와 감리사, 평신도실행부위원 선거, 감리사 이취임식 후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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