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난해에 비해 15명 늘고 교회수 1개 감소
호남, 지난해에 비해 15명 늘고 교회수 1개 감소
  • KMC뉴스
  • 승인 2023.04.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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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특별연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주제로 열려

▲감리회 3개 언론사(뉴스엠•당당뉴스•kmc뉴스) 공동취재단 ... 올해 연회는 중복이 많은 관계로 3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취재하여 같은 기사를 올리기로 했음을 알립니다.(편집자주)

제20회 호남특별연회(김필수 감독)가 4월 12일(수)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예수생명교회(유조관 목사)에서 이틀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감리회 12개 연회 중 가장 약한 교세를 지닌 호남특별연회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총교인수에서 15명 늘고 교회수는 1개 줄었으며 교역자수에서 9명 증가했다. 교인수는 17,280명에서 17,295명으로 15명 줄어들었고, 교회수는 273개에서 272로 1개 감소했다. 그리고 교역자수는 정회원 283명(2021년과 동일), 준회원 8명(2021년 6명: +2), 특별회원 37명(2021년 30명: +7), 협동회원 1명(2021년과 동일), 서리 5명(2021년과 동일)으로 지난해에 비해 9명 늘어났다.

김필수 감독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코로나19 이후 회복의 시기가 시작됐다며 호남특별연회도 새로운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신다”는 확신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호남특별연회를 향한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달라”고 기도한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이 믿음으로 다함께 회복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자고 강조했다.

호남특별연회는 첫날(12일) 오전 ▲개회(성찬)예배를 시작으로 ▲연회 조직 및 사무처리(각 위원회 보고, 준회원 허입식, 선교사 보고, 평신도 단체장 인준 등) ▲표창식을 진행하고 오후 회집에는 ▲은퇴찬하예배 ▲각 지방회별 감리사와 연회 평신도 실행위원, 감사 선거 ▲분과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둘째날(13일)은 ▲별세교역자 추도예배 ▲분과위원회 보고 ▲목사안수식 ▲감리사 이•취임식을 진행한 후 마지막 순서인 총문문답을 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호남특별연회에서도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으며 양복 행운권 추첨(20명)과 복음성가 가수 유은성 씨(싱어송라이터)와 시와 그림 등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흔적이 보였다. 연회를 폐회한 직후에는 새로운 감리사들과 평신도 대표들의 첫 번째 실행부위원회가 열렸다.

▣ 개회예배

연회와 지방회기를 앞세우고 김필수 감독과 임사자들이 입장한 가운데 유조관 목사(예수생명교회)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시작했다. 김종택 장로(남선교회연합회장)의 기도와 김정희 권사(여선교회연합회장)의 성경봉독, 여선교회호남특별연회연합회의 특별찬양 후에 김필수 감독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필수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연회원들이 모이지 못했는데 이번 연회에서 다같이 모이게 되어 감사하다”며 “회복과 부흥의 조력자로서 연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2019년에 독립했지만 국내 11개 연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고 교세가 약한 연회라며 광주광역시 1,600여 개 교회 중에 감리교회는 단지 18개 뿐이라는 통계를 인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행정총회에서 취임한 이후 5개월 동안 장흥군 감리교회 설립, 낙도(연도)교회 예배당 바닥 공사, 목회자 필리핀 단기선교(5월), 사모위로회(가을) 등을 실행하기 위한 재원 협력의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연회의 실상을 담은 소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10개 연회를 순회하며 호남기역이 이 땅의 마지막 선교지임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호남특별연회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연회원들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전진할 것이라며 연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 1차 회집(12일 오전)

모든 연회원들이 기립한 상태에서 김필수 감독이 제20회 호남특별연회 개회를 선언했다. 첫 번째 사무처리는 서기 선택이었고 “감독이 자벽하고 서기가 부서기를 자벽하자”는 동의안과 제청에 따라 김필수 감독이 한철희 목사(예닮교회)를 서기로 자벽했다. 그리고 한철희 목사가 신상태 목사(은혜와사랑교회)를 부서기로 자벽했다.

회원점명은 서기부에서 재적회원 558명 중 등록인원 325명으로 성원됐음을 보고함에 따라 김필수 감독이 성원되었다고 선포한 후 본격적인 사무처리에 들어갔다.

김필수 감독은 ‘감독의 말씀’에서 장흥군 감리교회 설립과 연도교회 고 홍흥기 목사와 예배당 바닥공사, 포도원농아교회 재건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장흥 감리교회 설립을 위해 장흥군 읍내 부지를 2억6천만원에 계약하고 3월 30일 잔금을 지불하여 유지재단 편입까지 완료했다고 알렸다. 올 가을부터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연회 내에서 유일한 농아인들을 위한 교회인 포도원농아교회 재건축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연도교회 뿐만 아니라 연회 내 낙도가 많아 할 수 있는대로 낙도선교에도 힘쓸 것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공천위원회 위원장 주용수 목사와 서기 정경재 장로가 공천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자료집에 나온 공천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과정고시 위원에 이상덕 목사, 자격고시위원에 김택신 목사와 신상태 목사를 추가하여 공천했음을 알렸다.

경기연회 발전위원장을 역임한 김철 목사(수원영화교회)가 내빈으로 참석해 김필수 감독이 계획하고 있는 ‘전도 컨퍼런스’를 위해 경기연회 전도컨퍼런스 기금에서 1천만 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에 앞서 지난해 경기연회 전도컨퍼런스 5분 영상 시청을 통해 김필수 감독과 연회원들은 전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우기도 했다.

감사보고와 회계보고에 이어 이철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의 인사가 있었다. 선교국 태동화 총무, 교육국 김두범 총무,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장로, 도서출판kmc 사장 김정수 목사, 행정기획실 이용윤 실장 등이 인사한 후 이철 감독회장이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김필수 감독이 전도와 기도에 힘쓰고 있다는 소식을 잘 알고 있다며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과 연회원들이 하나가 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는 제20회 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인사를 마친 이철 감독회장은 전도대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필수 감독이 같은 날 개회된 충북연회 방문을 위해 떠나야 하는 이철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총무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했고 감사는 교역자 1명, 평신도 1명 기준에 따라 이건수 목사(나주안디옥교회)와 임석삼 장로(삼담교회)가 선출됐다.

김필수 감독이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의 취지와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김정희 권사와 두 사람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김필수 감독이 기념대회에 집중할 것을 선포했다.

그리고 과정고시와 자격고시 위원회 보고에 이어 ▲준회원 성품 통과와 ▲준회원 허입식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날 준회원에 허입한 이들은 류지열 전도사(전주지방회 우석선교교회), 남국진 전도사(군산지방회 제자교회), 조성흠 전도사(광주지방회 송사시온교회), 최우성 전도사(광주지방회 아펜젤러기념교회) 등 4명이었다. 그밖에 정회원 허입예정자는 4명, 준회원 허입 예정자는 5명이었다.

호남특별연회 파송선교사인 강기종 선교사(스리랑카/전주지방회 노송교회 소속)가 보고를 겸해 인사했다. 강 선교사는 스리랑카에서 30년 동안 사역해 왔고 한인사역을 비롯해 NGO와 협력하여 청년직업훈련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두 아들이 스리랑카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면서 선교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기로 할 정도로 온 가족이 스리랑카 선교에 힘을 쏟고 있다.

이어 평신도 단체장 남선교회연합회장 김정택 장로, 여선교회연합회장 김정희 장로, 교회학교연합회장 윤재형 장로의 인준을 마친 후 정회했다.

▣ 2차 회집(12일 오후) ... 은퇴찬하예배

예수생명교회가 대접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회집은 복음성가 가수 유은성 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유은성 씨는 암투병(뇌혈전) 간증을 섞어 은혜로운 찬양으로 연회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고 연회원들은 한 시간 동안 ‘웃고 울며 은혜 안으로’ 들어갔다. 한 시간 동안의 찬양 울림이 끝나고 은퇴찬하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은퇴한 교역자는 4명이었다.

▶김명자 목사: 전주지방회 새신자교회 ▶박용호 목사: 익산지방회 영생교회

▶지성태 목사: 익산지방회 성남교회 ▶윤순택 목사: 전주지방회

임융봉 총무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조인환 감리사(익산지방회)의 기도에 이어 김필수 감독이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시 18:1~2) 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감독은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극복해 나갔으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면서 복된 미래를 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다윗은 시련을 극복하면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라는 고백을 했다며 욥의 고백처럼 “단련된 후 정금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처럼 정금이 될 때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쏙 든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라며 은퇴 후에도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필수 감독의 은퇴선언 후에 우종칠 목사(진남제일교회)의 찬하사가 이어졌다. 우종칠 목사는 야생화 이야기로 은혜로운 찬하사를 시작했다. 야생화의 종류에는 지선화, 수선화, 설중화가 있다며 각각을 설명한 후 야생화는 옮겨 심으면 죽는다며 그 자리에 잘 버티고 있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했다. 그중에서 향기가 가장 좋은 것이 설중화라며 두 가지 특징을 말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비교하신다고 했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며 깊은 향기를 내뿜는 설중화처럼 가정과 주변에 향기를 내는 은토 이후의 삶이 되길 바라다고 찬하했다. 끝으로 “목회는 은퇴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여생을 즐겁게 살아 하나님께 기쁨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감사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참된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필수 감독의 축도로 은퇴찬하예배를 마친 후에 내빈으로 경기연회 박장규 감독이 이길복 총무와 함께 참석해 인사했다. 박장규 감독은 “김필수 감독님이 취임하자마자 너무 많은 일을 하실 뿐만 아니라 감독회의에서 호남특별연회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 호남특별연회에 대해 잘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됐다.”며 마치 호남특별연회 세일즈맨 같다고 하여 연회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 감독님이 열정적으로 호남특별연회를 살려야 한다고 선전하신다. 이번 연회의 표어처럼 ‘새 일을 행하는’ 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경기연회에 김 감독을 초청해 연회를 향한 포부를 마음껏 발표하시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해 연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후 회집의 마지막 순서로 각 지방회별 감리사와 연회 평신도 대표 선출을 위해 정회하고 각 지방회별 모임을 가졌다. 임융봉 총무가 감리사 선출을 위한 장정의 규정을 안내하고 지방회별로 흩어져 선거를 진행했다. 감리사 선거 결과 8개 지방회별로 선출된 감리사들은 다음과 같다.

▲익산지방회 유진원 목사(초대교회) ▲전주지방회 장성구 목사(전주제일교회) ▲군산지방회 남준우 목사(주성교회) ▲광주지방회 이길수 목사(예향교회) ▲전북서남지방회 최호권 목사(입암교회) ▲전남동지방회 박남철 목사(주산교회) ▲여수광양지방회 이형선 목사(평화교회) ▲전남서지방회 한종흠 목사(대진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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