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육신 하신 말씀(요 1:14~18)
3. 성육신 하신 말씀(요 1:14~18)
  • 주성호
  • 승인 2023.01.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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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성육신(成肉身) 하여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로 기독교 교리 상 가장 심오한 진리를 표명하였고 성육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율법이 모세를 통해 누어졌다면 은혜와 진리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온 것이라고 표명했다.

첫째: 말씀이 육신이 됨(14~15절)

1) 우리 가운데 거하기 위하여(14절)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1절) 어두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심은(5절) 인류 구원을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신성을 지니신 자로서의 구속 사역에 절대성을 의미하며, 본문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인성을 지니고 우리 가운데 거하기 위함이었다(미 1:23). 우리는 신인양성(神人兩性)을 겸비한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독생자의 영광을 보게된다.

2) 요한보다 먼저 게심(15절)

세례 요한의 분명한 사명은 "그에 대하여 증거"하는 자로서,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때 그는 이미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외쳤던 것이다. 예수님이 요한보다 뒤에 오셨다 함은 그의 탄생이나 사역이 요한보다 6개월 늦은 때문이고, 모순 된 표현 같아도 요한보다 앞선다는 것은 그가 이미 창조 때부터 인간보다 선재(先在)하심을 알았으므로(요 8:58), 자신은 예수의 신들메 풀기에도 적합지 못하다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요 1:27).

둘째: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16~18절)

1) 율법과 은혜(모세와 그리스도, 16~17절)

16절에서 은혜의 특성을 "충만함"으로 기록한 요한은 이어서 율법과 은혜를 비교함으로써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의 유익함을 강조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졌으나 몽학 선생에 불과하며(갈 3:24), 죄는 깨닫게 하지만 의인답게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롬 3:20). 그러나 지금까지는 말씀, 빛, 생명 등으로 표현되었으나 비로소 구세주의 역사적인 칭호인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으로 밝히며 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 아버지 품속의 독생하신 하나님(18절)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직접 보게 되면 죽는 줄로 알고 있었다(출 33:20; 민 4:20).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말미암아 그를 본 자는 아버지 품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을 본 자가 된다(요 8:19; 14:9).

오늘 우리는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주님의 말씀을 통해 신령한 눈을 열어 하나님의 모습을 보는 영광과 축복을 받아 어떤 방법으로든 주님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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