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세례 요한의 증거(Ⅱ)(요 1:29~34)
5. 세례 요한의 증거(Ⅱ)(요 1:29~34)
  • 주성호
  • 승인 2023.0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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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야를 증거했으나 세례 요한은 이미 오신 메시야를 증거한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려고 할 때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세례 요한은 자기 아 앞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과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거했다.

첫째: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29~31절)

1) 죄를 지신 어린 양(29절)

구약 시대에는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에(민 28:1~4), 출애굽 직전 유월절 저녁에도(출 12:3) 어린 양은 속죄 제물의 대표적인 짐승이었으나, 이사야는 고난 받을 메시야를(사53:3) 어린 양으로 묘사했다. 구약의 희생 제물은 사람에 의해 준비되었으므로 한계가 있어 수없이 반복되었으나,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심으로 한 번으로 완전하게 속죄의 능력을 행사하셨다(히 9~10장).

2) 나도 알지 못한 분(30~31절)

요한이 처음 예수를 보았을 때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마 3:14)라고 말함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었음을 뜻한다. 그러면서도 나도 알지 못한 분이라고 함은 나도 너희들만큼이나 그를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사실 예수의 친동생들도(요 7:3~5) 심지어 회심 이전의 바울 역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다. 예수를 바로 아는 길은 객관적인 지식에 의해서가 아니고 성령의 역사에 의해 알도록 되어 있다(고전 12:3)

둘째: 하나님의 아들 예수(32~34절)

1) 성령으로 세례 주는 이(32~33절)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의 비둘기같이 임하셨다 함은 복음서의 공통된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이 부드럽고 순결함을 의미한다. 세례 요한은 자기의 증언이 자기를 보낸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것이고 자기는 물세례를 주고 있으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심을 분명히 밝힘으로 그리스도와 신성을 강조했다.

2) 하나님의 아들(34절)

세례 요한이 예수에게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함을 보았고.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므로(마 3:17; 막 1:11; 눅 3:22) 확신을 가지고 증언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는 예수의 제자들(마 16:6), 귀신들린 자(막 3:11; 5:7), 예수의 십자가형을 집행한 백부장도(마 27:54) 증언했고, 그리고 예수님 자신도(마 27:63~64) 시인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했는데, 처음에는 알지 못하다가 성령의 조명을 통해 감동을 받았기에 영안이 열려 확신을 가지고 증거하게 되었는데 오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영적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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