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참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요 1:6~13)
2. 참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요 1:6~13)
  • 주성호
  • 승인 2023.01.08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에서 말씀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존재임을 말한 사도 요한은 오늘의 본문에서는 말씀이 빛으로 역사 속에 나타나신 것을 기록했다. 이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세례 요한임을 말하고 누구든지 빛 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된다고 했다.

첫째: 빛을 증거하기 위해 온 요한(6~8절)

1) 보내심을 받은 자(6절)

세례 요한은 빛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사 40:3~5; 요 1:23). 그는 주의 길을 예배하기 위하여(눅 1:13~17) 주님보다 6개월 전에 태어났고 공적 사역도 주님보다 6개월 전에 시작함으로 선구자로서의 사명을 다 하였으며, 그는 마치 태양이 떠오르기 전 곧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을 알리는 동녘 하늘의 샛별과 같았고 태양이 떠올랐을 때는 빛을 잃고 마는 역할을 감당한 자이다.

2) 세례 요한의 사명(7~8절)

400여 년간의 침묵을 깨고 광야에서 외치기 시작한 일로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리던 당시 사람들이 오해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눅 3:15) 세례 요한은 자기를 가리켜 빛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였다. 그의 사명은 두 가지로 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음으로 생명을 얻게 하는 빛 되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요 ② 회개의 세례를 베풂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빛 되신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데 있다

둘째: 빛으로 오신 예수(9~13절)

1) 영접하지 아니하는 자(9~11절)

어두움을 비추기 위해 빛으로 오신 주님을(4~5절) 본문에서는 불완전의 상대적 개념인 참 빛으로 증거했다. 그리스도께서 참 빛으로 죄악 세상(kosmo")으로 오셨으나 어두운 세상은 창조주인 구세주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마치 이사야의 탄식을 연상케 한다(사1:2~3). 유대인 중에는 개인적으로 소수가 그를 믿었으나 선민으로 자처하면서 민족 전체로는 영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를 거역하며 십자가상에 버림으로 이것이 이스라엘의 죄가 되었다.

2) 영접하는 자(12~13절)

앞에서 본대로 선민 이스라엘의 민족적 영접은 거부되었으나 본문에서는 개인적인 영접이 구원의 방편이 되었음을 증거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은 민족, 국가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영접이란 무엇인가? 그 이름을 믿는 것인데, 믿음(pisteuosin)은 현재분사로 끊임없이 삶 속에서 인정하는(believing in) 강력한 신앙을 의미한다(마 7:21).

끝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teknon)이 되는 권리를 얻게 되는데 어디까지나 구원은 사람의 방법(혈통, 육정, 사람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diving generation) 예수님을 영접해야만 이루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