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성도(마 5:14-16)
6.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성도(마 5:14-16)
  • 주성호
  • 승인 2022.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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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요 1:9) 참빛으로 어두움에 방황하는 인간들을 빛의 세계로 인도할 뿐 아니라 그를 따르는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하심으로 빛된 생활을 해야 됨을 강조하셨다. 소금이 부패를 방지하는 소극적이면서 수동적인 입장이라면 빛은 어두움을 물리치는 적극적이면서 능동적인 역할을 통해 성도의 사명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첫째: 빛의 특성(4)

1) 빛의 독특성: 빛이라면 태양 빛을 연상케 되는데 광선, 열, 살균, 결실 작용 등 기능은 다양하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본문에서 예수님은 어두움을 밝게하는 역할로서의 빛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의 창조사역 중에서도 빛을 맨 먼저 창조하심은 빛은 만물의 생성활동의 터전이 되며 명암의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성도는 죄로 인하여 어두워져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빛의 독특성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의식해야 한다.

2) 소금에 비유된 세상(gh)은 땅이라는 좁은 의미를 뜻하며 제자들에게 국한시켰으나 본문에 빛에 비유된 세상(kosmo")은 우주적 개념으로 윤리적 영역까지 넓은 뜻으로 쓰여지며 예수 자신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의미를 지닌다(요 8:12). 그런데 이 세상은 죄로 인하여 흑암에 처해 있고 곤경에 빠져 있으므로 예수께서 빛으로 오셔서 빛을 비추어 주셨는데 그러므로 빛이신 그리스도를 소유한 성도는 예수께서 거대한 어둠의 세력과 싸우며 빛을 발했듯이 우리도 예수님처럼 빛을 발하는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십자가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

둘째: 빛의 사명(15-16)

1) 모든 사람에게 비춰지는 빛: 소금은 수동적인 입장에서 자기는 녹아지면서 부패를 방지하는 반면에 빛은 능동적으로 어두운 곳에 빛을 비췸으로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여기서 기독교 운동의 양면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빛은 켜서 발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어 집안을 밝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빛은 결코 어두움에 함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려지지도 않는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빛을 필요로 하며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욱 명료하게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엄청난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빛의 진가를 나타내 왔다.

2) 하나님께 영광돌림: 빛을 비추는 방법은 선한 행실(good works)에 의해서인데 이는 교회 생활에서가 아니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행위로 평가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은 선행의 목적이 자랑이나 과시용이 되어서는 안되고 착한 행실 자체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선하심을 인정하게 되므로 전에 비방하던 자들까지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다(벧전 2:12). 그러므로 성도들은 빛의 사명을 다할 때 곧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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