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 증거자의 각오(마 10:16)
4. 복음 증거자의 각오(마 10:16)
  • 주성호
  • 승인 2022.01.24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수께서는 복음 증거를 위해 나아가는 제자들이 맞게 될 많은 고난과 핍박을 예상하시고 이런 상황이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의 말씀을 통해 고난에 대처하는 복음 증거자의 각오에 대해 뱀과 같이 지혜로울 것과 비둘기같이 순결할 것을 당부하셨다. 오늘 우리의 상황이 외형적으로 평온한 것 같아도 마귀에 의한 핍박의 요인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첫째: 핍박이 전제된 복음증거

1) 사명을 부여받음: 복음 증거를 위해 제자를 임명하고 사명을 부여하여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은 큰 위로의 힘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증거하는 제자들의 앞날에 닥쳐올 핍박을 충분히 알고 계셨지만 천국 복음의 중요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해도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보내지 않을 수 없으셨다. 어느시대나 복음 증거나 여건이 갖추어져서 복음이 힘있게 증거되어진 것이 아니고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소명을 가진 복음 증거자에 의해 복음이 확산되었다.

2) 이리 가운데 보냄을 받은 양: 이리는 행동이 민첩한 육식동물로 본문에서는 마귀와 그를 쫓는 세상 사람들을 가리키며 양은 목자 없이는 살수 없는 양순한 동물로 성도를 가리킨다. 복음 증거자에게 전제되는 것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핍박을 받게 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복음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세상임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시므로 제자를 보내면서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고 세상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지만 복음의 세계에서는 약자가 강자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둘째: 복음 증거자의 자세

1) 뱀 같이 지혜로워야 함: 핍박이 예상되는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이 취할 양면성을 뱀과 비둘기로 비유하셨다. 말씀을 증거하는 주의 종들은 고난과 핍박을 인내로 감수하되 불필요한 환난을 자초하지 않기 위해 뱀과 같이 주의 깊고 기회가 생길 때 도전하며 언제 피해야 할지를 알아 기민하게 행동하므로 그 같은 지혜를 가지기를 원했다. 성도가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지혜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딤후 3:15)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은 성경의 지도자들은 모두 지혜로운 자들이었다.

2)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함: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하는 동물로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의 모습으로도 사용되었다. 복음 증거자가 뱀같이 지혜만으로는 안되고 한편 비둘기같이 유순하고 순결하여 나에게 어떠한 해도 끼쳐서는 안된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파고들고 약점을 발견해내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지만 비둘기 같이 순결하기만 하면 염려할 이유가 없다. 험악한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 할 때 '선하게 지혜로울 것'을 가리킨 본 비유는 오늘 우리에게도 귀한 교훈을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