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안수보좌 사태 진단과 수습 대안
중부연회 안수보좌 사태 진단과 수습 대안
  • 민돈원
  • 승인 2021.04.2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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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교리와 장정을 임의대로 해석하기보다 그대로 제시하면서, 지난 4.14 중부연회 둘째 날 목사 안수식 이후 논란의 중심이 된 안수 보좌 사태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수습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교리와 장정 인용

제 3편 조직과 행정법, 제 2장 교회,[246]단 담임자의 직무(직임)

(1) 영적 지도자

1) 교회의 모든 예배 절차를 주관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세례식 입교식 성찬식 혼례식 장례식 등을 집례한다 .
다만 목사로 안수받지 못한 교역자는 세례식과 성찬식을 집례하지 못한다.
그 외 2항~7항 생략

(2) 행정 책임자

1) 교회 행정에 관한 책임을 지며 회의시 장정 또는 규칙을 해석하거나 감리사에게 문의하여 처리한다.
그 외 2항~11항 까지 생략

(3) 교회 회의의 주재자

개체교회 담임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회, 임원회, 기획위원회를 소집하고 의장이 된다

제7편 재판법 제1장 일반재판법 제1절 총칙
[1403]단 제3조 범과의 종류
8항: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떄

이 법 조항에 의거 이동환은 경기연회에서 이미 정직 2년 기소 되었고 현재 2심인 총회재판에 계류 중임.

<문제점>

위와 같이 범과에 해당되어 현재 기소된 자가 지난 4. 14 중부연회 목사 안수식에 참석하여 안수보좌한 행위에 대한 건?

[1421]단 제21조 (기소)
제3항 : 행정 책임자는 제3조(범과의 종류) 제7항, 제8항, 제9항, 제13항
그리고 제4조 (교역자에게 적용되는 범과) 제7항 , 제8항과 감독, 감독회장 선거법을 위반한 범과로 기소된 이의 직임을 정지하고 정지되는 직임을 명시하여 고소인, 고발인과 피고소인, 피고발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 여기서 제8항은 동성애를 찬성, 동조하는 행위를 범했을 때는 정직, 면직, 출교에 처하도록 되어 [1405]단 제5조 3항에 해당하는 정직 2년에 처해 졌다.

정직이란 [1406]단 3항에 "정직은 그 직이 해당 기간동안 정지되는 것을 말하며 그 직에 부여된 모든 권한이나 혜택의 상실을 의미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결론]

위에서 보았듯이 교역자가 기소된 경우는 감리회 교리와 장정에서는 기소된 교역자의 3가지 직무, 즉 영적 지도자, 행정 책임자, 회의주재자의 직임이 모두 정지되는 것이다, 즉 이동환은 정직 2년이 되어 기소되었기에 본인 교회에서는 물론 외부, 더욱이 연회 석상에서의 안수 보좌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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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감리회 목회 현장의 실상 진단과 대안

이번 사태 논란 중심의 안수보좌 문제 직접적인 원인인 된 정직(停職)을 어떤 사람은 자신의 교회에 한해서만 목사직이 정지된다고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다. 혐오와 차별을 주장하는 자들, 즉 이동환 대책위원들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는 임의해석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이런 혐오와 차별이라는 용어 방식에 회의적(懷疑的)인 이들, 즉 이 사태를 올바르게 처리하고자 뜻을 가진 이들을 향해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한다고 하는 선동적인 언사를 거침없이 내지르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그것은 동성애 찬성, 동조한 행위는 교역자에게 적용되는 교리와 장정을 어긴 중대 범과 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는 물론 그의 소수 약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한물간 지난날 투쟁방식의 식상한 논리를 내세워 감리회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그들은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역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랑을 파괴하고 있다, 혐오라는 용어전략으로 다수가 보기에 혐오스런 일탈된 행위를 하는 모순을 자행하고 있다.
게다가 성경을 임의대로 인용하여 예수님의 사랑 운운하며 퀴어성경을 만들고, 퀴어신학 배워온 교수의 해석에 심취되어 동성애를 이슈화하려는 태도를 목도하며 감리교회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거칠고 독기를 품은 용어를 내뱉기 일쑤이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목사로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감리회를 더이상 시끄럽게 하지 않도록 복음에 충실한 목사로서의 삶이 아쉽기만 하다. 이러다가 목사가 서로 적이 되는 생존 경쟁식의 목회가 될까 두렵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복음으로 바르게 돌아오면 되는 거다. 동성애 가지고 프레임 걸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정치적으로 이용할 거리는 더더욱 아니다.
누가 이런 주장을 하며 부추기며 감리회를 이렇게 서로 상극이 되게 할 만큼 논란이 되게 하고 있는지 '무리들의 소리'가 아닌 골방에서 묵상하며 들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응답하기 바란다.
성경에 어긋나고 교리와 장정에도 범과로 규정했으면 여기서 그쳐야 한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다. 동성애 찬성, 옹호 주장하는 이들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마치 프롤레타리아가 부르조아를 타파해야 한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감리교회 내부를 균열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과연 표류하는 배가 아닌 난파선의 배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요원한 것인가? 아니면 감리회 장래의 여망(輿望)은 남아 있는 것인가?

여망이 있다면 이를 수습할 대안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쯤 되면 감리회를 대표하는 감독회장을 비롯한 전 연회 감독의 사사로움을 떠난 결단에 있다. 이번 사태의 위중함을 인식하여 기존에 취했던 정파에 휘둘러지거나 눈치 볼 때가 아니다. 이에 다소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불협화음이 그치도록 성경과 이미 규정해 놓은 교리와 장정에 의거하여 ‘동성애에 대한 감리회 공식 입장’이라든지 '공동선언문' 발표이다.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을 그어주는 이 일에 행정 수장으로의 역량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이로써 더이상 감리회는 물론 사회적 혼란을 불식(拂拭)시킬 수 있는 수장으로서의 명확한 용단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아울러 기소중에 있는 자의 안수보좌를 변호하며 성적 취향내지는 성적 지향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한번 진솔하게 묻고 싶다.
① 성경이 동성애를 옹호하고 지지한다고 보는가?
② 동성애는 보편적인 윤리적 타당성에 근거하는가?
③ 사회적 정서 및 공공성에 부합한다고 보는가?
④ 거룩한 삶보다 가증스럽더라도 성 소수자 인권이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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