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혜로운 건축가(고전 3:10-15)
5. 지혜로운 건축가(고전 3:10-15)
  • 주성호
  • 승인 2021.02.01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자의 비유는 바울이 즐겨 사용한 것으로 지혜로운 건축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터로 하여 영원성이 있는 재료로 건축하는자임을 가르치고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터로 하여 건축하는 자(10-11)

1) 하나님의 은혜로 터를 닦는 자(10)

교회를 세워나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며 지극히 작은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알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행위이며 은혜를 도용한 자이다. 지혜로운 건축자란 숙련된 건축자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도구의 입장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의 일에 힘쓸 뿐이다.

2)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11)

터가 없는 건물이 있을 수 없듯이 교회에도 터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교회의 터는 어떤 사람, 조직, 기타 어떤 것도 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닦아 놓으신 터 위에 집을 짓는 건축자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집을 짓고 있는가가 문제이다. 각각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10하) 한 것으로 보아 좋은 터위에 나쁜 건물을 세울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모래위에 집을 지으면 넘어지고 교만의 바벨탑은 하나님께서 허물어 버리신다.

둘째, 불타지 않는 재료로 건축하는 자(12-15)

1) 건축재료(12)

건축재료가 다양한 것으로 보아 여러가지 방법으로 건축할 수 있겠으나 크게 두 종별로 나눌 수 있는데 금, 은, 보석은 영원성을 지닌 것이며 나무, 풀, 짚은 일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인간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집을 짓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집을 현재 건축 중인가 하는 점이다. 신앙 없이 한평생 육체대로 살면서 일시적인 집을 건축하고 있지나 않은지 자기를 철저히 살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영원한 집을 지어야 한다.

2) 불타지 않는 공력(13-15)

어떤 집을 지었든지 공력이 나타날 날이 반드시 온다. "그 날이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의미하는데 이때 건축물을 불로 태워 시험해 보아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건축한 것은 소멸되지 않음으로 상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되므로 불 가운데서 얻은 구원이라 말하고 있다.

불로 태워 시험할 때 위장했던 모든 것은 제거되고 사실이 밝혀지며 집을 잘 지은 사람은 칭찬받고 상도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