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호흡을 넣어주신 거룩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이 사실을 부인하게 만들고 육적인 존재로 살라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평강도, 지혜도 부족하고 사랑의 능력도 부족해집니다. 엘리사는 영안이 열리니 자신을 호위하는 천군을 보며 평강을 누리지만 엘리사의 몸종은 영안이 닫히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1. 영안이 열리면 평강이 찾아옵니다.
적군이 앞에 있어도, 병마와 전염병이 다가와 있어도, 가난과 안 좋은 상황 가운데에서도 함께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의 눈을 열면 하나님이 고백되어지고, 자연스럽게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2. 영안이 열리면 지혜가 찾아옵니다.
분별력이 생겼습니다. 영안이 열리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하게 됩니다. 영안이 열리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게 됩니다. 영안이 열리면 천국과 지옥이 믿어지고 영안이 열리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게 됩니다. 영안이 열리면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몸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분별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영안이 닫히면 어리석은 선택이 반복됩니다. 쳐들어온 아람의 군사들을 다 사로잡을 좋은 기회이었는데 영안이 닫힌 엘리사의 몸종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엘리사 목사님이 사로잡아온 아람의 군사들은 사랑으로 먹여주어 돌려보내야 할 사람들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왕은 그들을 다 죽이려고 했습니다. 영안이 닫히면 지혜도 닫히고 계속해서 묘수가 아닌 악수를 두게 됩니다. 불황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었고, 전쟁은 영웅이 탄생할 기회이었는데 이 모든 안 좋은 상황을 위기로만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요 영안이 닫힌 사람들입니다. 전염병의 시기가 하나님께서 교회와 교우들에게 주시는 기회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혹, 내가 영안이 닫히고 분별력이 없고 지혜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면 영안이 열린 사람들의 말에 순종하면 좋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엘리사 목사님의 말에 순종했고 같이 지혜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엘리사의 몸종도 엘리사 목사님의 기도 가운데 영안이 열리며 평강을 누렸습니다. 그들 모두가 좋은 선택, 분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라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라고 강요당하는 시대에 우리는 스스로를 잘 평가 해보아야 합니다. 난 영안이 열린 사람, 분별력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어리석은 사람인가? 무조건 자신에 대하여 좋은 판단만 하거나 대책 없고 근거 없는 긍정만 주입할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모자람이 있다면 그 지혜를 가진 자들의 말에 순종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3. 영안이 열리면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와는 영적인 존재로 지음 받았으면서도 영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영안이 닫히니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고 사랑하는 남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생각이 집중되면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죽게 만들었고, 자신도 죽었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졌고,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주신 선물도 잃어버렸습니다.
엘리사가 영안이 열리니 죽여야 마땅한 아람의 군사들도 살려주는 여유와 사랑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가 보이면 왠지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이제는 사랑해야 할 시기입니다. 코로나의 시기는 두려움의 시기가 아니요 사랑해야 할 시기입니다. 장기 결석자들이나 믿음이 약한 이들을 찾아가고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사랑이 필요한 시대에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영안이 열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이 나 보다 더 크게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영안이 열려서 평강의 영이, 지혜의 영이, 사랑의 영이 보여 지고 경험되어지는 우리 모두의 삶이되기를 기도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