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협력하는 신앙생활(요삼 1:5-12)
37. 협력하는 신앙생활(요삼 1:5-12)
  • 주성호
  • 승인 2020.09.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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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초대교회가 시작되 셈인데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의 아름다운 면도 많았지만 문제도 많았다. 요한삼서는 당시의 교회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실례를 들어 장단점을 지적하였는데 오늘 우리에게 주는 귀한 교훈을 엿볼 수 있다.

첫째, 협력하는 가이오(5-8)

1) 진리 안에서 행함(3,5-6)

가이오는 신약에서 여러 번 나오는 흔한 이름으로(행 19:20, 20:4, 롬 16:23, 고전 1:14)본문의 가이오는 요한의 사랑을 받는 성도이며 진리 안에서 사는 성실한 생활로 그의 소문이 순례자들에 의해 계속 증거된 자이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영과 육을 통해 축복을 기원하면서(2절) 진리 안에서 사는 사람은 인정받게 되어 있고 소문나게 되어 있다.

2) 주의 이름을 위함(7-8)

예수께서 제자들을 전도하러 내어 보내실 때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어디서든지 뉘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 까지 거기 유하라" (막 6:8,10)의 말씀대로 당시 복음을 증거하는 순례자들은 빈손으로 여행한 고로 가이오는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공궤하였다. 진실로 주의 이름으로 나그네를 접대 했으니 진리를 위해 함께 수고하는 본받을 태도이다.

둘째, 불만을 가진 디오 드레베(9-10)

1) 으뜸되기를 좋아함(9)

디오 드레베는 교회의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요한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권리와 명예욕이 강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순례자들을 접대하지도 않았고 교회 안에서 문제만 일으켰던 자이다. 이런 사람들은 오늘의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기보다 자기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는 데 더 관심이 있고 남을 섬기기보다 섬김을 받기 좋아하고 자기를 위한 교회 생활을 하는 자이다.

2) 악행하는 자임(10)

불만을 가진 자는 주의 종을 접대는 커녕 망령되어 폄론하고 오히려 열심이 있고 접대하는 자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 사도요한이 "내가 잊지 아니하리라" 한것으로 보아 그를 징계할 생각까지 가졌던 것 같다. 불만의 마음은 신앙생활의 적이요 추방하지 않을 때 파멸뿐이다.끝으로 요한은 악한 자를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하면서 진리의 증거를 받은 데메드리오를 등장시켰다. 성도는 성품도 좋고 인격도 덕스러워야 하지만 교회생활을 통해 진리의 증거자로서 칭찬받는 생활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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