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작은것에 충성하는 자(눅 19:11-26)
4. 작은것에 충성하는 자(눅 19:11-26)
  • 주성호
  • 승인 2020.01.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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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비유는 하나님 나라가 당장 이 땅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 후에 성취될 것을 교훈하시며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와 비슷한 성격을 띤 것으로 이 땅에 사는 동안 부여 받은 은사로 충성하여 노력보다 큰 상급을 받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게으른 자는 가혹한 저주가 있음을 가르친 비유이다.

첫째, 부여받은 은사(11-14)

므나는 헬라와 로마의 화폐로, 1므나는 20데나리온으로 달란트(약 6000데나리온)와는 비교가 안 되는 돈인데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므나를 부여받아 가지고 있다. 재능이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여건은 균등하게 일반적으로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떤 자세로 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된다는 것이 우리의 경험이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주어진 것만큼 일한 것으로도 똑같이 보상이 주어졌는데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능력, 노력, 시간 등 최선을 다해 활용한다면 받은 것의 10배의 증식뿐 아니라 내려지는 보상도 노력보다 비교가 안 됨을 가르치는 중요한 비유이다.

둘째, 부여받은 은사로 장사하라.

당시에는 주인이 멀리 길을 떠날 때 재산을 늘이기 위해 종들에게 사업을 하게 되는 일이 흔히 있었다고 한다. 본문의 주인은 귀인으로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가면서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12-13)라고 했는데 사업에 성공하려면 기업 경영을 잘 해야 됨은 물론 목적과 삶이 분명해야 되듯이 성도들의 신앙 생활의 성패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성실하고 충성하느냐에 따라 칭찬도 받고 저주도 받게 되어 있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두 배로 이익을 남게 하므로 칭찬 받았으나 므나 비유는 10배의 이익을 남김으로 충실하면 무한정 이익을 남길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예화:영국 서부 부호의 이야기)

셋째, 장사한 결과를 반드시 결산하심

농사를 지은 사람에게 추수기가 오듯 영적 추수기도 반드시 있다. 사람 사는 것이 게으름을 피워도 되고 멋대로 살아도 상관엇는 것이 아니다. 남보다 잘 살고 남을 지도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더 노력하고 사는 방법이 분명한 사람들이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상급이 같았는데 므나의 비유에서는 일한 결과에 따라 보수도 다를 뿐 아니라 비교가 안될 만큼 놀랍고도 큼을 말해 준다. 반대로 게으른 종에게는 엄하게 책망하고(22-23) 준 것까지 빼앗고(24) 죽여버리라(27)는 가혹한 선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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