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바울의 마지막 인사(엡 6:21~24)
21. 바울의 마지막 인사(엡 6:21~24)
  • 주성호
  • 승인 2019.05.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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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본서의 결론 부분으로 본 서신의 전달자인 두기고에 대한 소개(21~22절)와 수신자인 에 베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소아시아 교회들에 대한 장엄한 축복의 형식을 취했다. 바울 자신은 옥에 갇힌 상태에서 옥 밖의 성도들에게 심령의 평안과 그리스도의 은혜가 넘치기를 축도의 형식으로 기원했다.

첫째: 바울의 안부(21~22절)

1) 바울의 사정(21상)

바울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를 원한다고 하였으나 바울은 그의 서신들에서 현재의 상황이나 여건은 옥중서신을 써야 할 입장이지만 사사로운 사정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사적인 내용은 편지의 전달자인 진실한 일군 두기고에게 위임하여 구두로 전하게 하였다. 바울이 공사(公私)간의 문제들을 처리하는 방법은 오늘 주의 종들 이 본 받아야 할 태도이다.

2) 두기고를 보내는 이유(21하~22절)

두기고는 아시아 사람으로(행 20:4)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 때 동행하였고,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가지고 오네시모와 함께 로마를 떠나(골 4:7~8) 소아시아 지방을 순행하며 전달하는 사명을 받은 진실한 일군이다. 두기고를 보내는 중요한 이유로는 바울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은 바울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성도들에게는 근심거리가 되었을 것임으로(엡 3:13) 그가 비록 옥중에 있지만 복음전파의 큰 기회가 됨을 두기고를 통해 그들에게 알림으로 바울의 신변을 염려하는 제자들이 소식을 듣고 안도하며 마음으로 큰 위로가 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바울의 축복(23~24절)

1)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23절)

본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축도로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평안과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나누는 사랑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충만하기를 간곡히 축원했다. 평안은 보통 유대인들의 인사말로(마 10:12) 외적인 것보다 내 안에 이루어져야 하며 사랑은 신앙에 입각한 거룩한 사랑을 말한다. 이 같은 축복의 출처는 성부와 성자이시다.

2) 변함없는 사랑의 은혜(24절)

평안을 기원한 바울이 두 번째로 변함없이 즉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인내하며 신앙을 지키며 주를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했다. 본서는 그리스도안에서 신령한 복을 주시는 것으로 시작하여(1:3) 마지막은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를 비는 것으로 끝냄으로 축복에 대한 사랑의 응답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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