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바울의 매임의 의의(빌 1:12~18)
23. 바울의 매임의 의의(빌 1:12~18)
  • 주성호
  • 승인 2019.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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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빌립보 교인들 중에는 바울이 투옥된 것에 대해 우려와 불안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오히려 바울의 매임으로 진보하는 복음의 능력을 알게 하고 이로 인하여 복음은 더 힘 있게 전파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지만 순탄치 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매임으로 인한 진보(12~14절)

1) 복음의 진보(12절)

바울은 그의 투옥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그의 매임이 오히려 복음증거의 기회가 되었다고 담대히 말하며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한다고 했다. 믿음이 약한 자들이 볼 때 바울의 투옥은 패배로 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의 매임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실로 알려지므로 복음 증거에 진보를 이루게 되었다.

2) 전파되는 하나님의 말씀(13~14절)

사실 바울의 매임이 악한 죄목으로가 아님을 이미 입증되었고 (행 25:9, 27:9, 28:6) 그가 2년 가까이 갇혀있는 동안 온 시위대 안은 물론 그를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스럽게 복음을 증 거하므로 형제 중 다수가 그의 매임을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의 투옥은 복음의 패배가 아니라 복음의 승리라 말할 수 있다.

둘째: 진보 도상의 두 가지 반응(15~18절)

1) 착한 뜻으로 전도하는 자

바울이 증거하는 복음을 듣고 그에게 호의를 가지고 존경하는 마음가짐으로 바울을 본 받아 선의로서 복음을 증거했다. 또한 이 들은 바울이 복음증거를 위해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바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 증거에 동참했던 것이다. 동기는 어떠하던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서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기뻐하겠다고 했다

2) 다툼으로 전도하는 자

기쁨으로 복음을 전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자들도 있다. 투기와 분쟁으로(15상) 또는 다룸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자들도 있다. 다툼 (ejriqeiva)은 삯군(ejriqo")에서 유래된 말로 당파심을 뜻하는데 자신의 이기적 목적 때문에 일하는 자를 가리킨다.

옥에 갇혀 매인 몸이지만 오히려 복음 사역에 더 유익이 되었다는 바울의 간증은 핍박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볼 때 오늘 우리에게도 새로운 소망을 주는 귀한 교훈이 아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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