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관례대로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먼저 인사를 하고 본론에 앞서 감사와 기도를 하는 이유는 빌립보 교회는 어느 교회보다 더 바울의 향한 애정이 깊었고 자신의 복음 사역에도 적극적으 로 동참함을 인하여 감사의 인사를 아니 할 수 없었다.
첫째: 바울의 감사(1~5절)
1) 인사의 말(1~2절)
다른 서신에 비해 비교적 인사의 말이 간단한 것으로 보아 이미 빌립보 교회는 안정된 신앙상태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밝혔는데 이는 본서, 로마서와 디도서에서만 강조된 것이다. 이로서 자신은 그리스도에게 소유된 자로서 절대적으로 복종할 따름임을 분명히 말하면서 인사 말미에서는 성부와 성자의 이름으로 은혜와 평강을 기원했다.
2) 감사의 내용(3~5절)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위해 본론에 들어가기 전 먼저 다른 서신에서처럼 감사할 수 있는 조건과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제목을 찾았다. 내용은 너희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제까지 복음으로 교제함을 인함이라 했다. 바울은 자기의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들의 지난 생활을 칭찬함으로서 더욱 인내하며 헌신할 것을 권면하기 위함이다.
둘째: 바울의 기도(6~11절)
1) 바울의 확신(6~8절)
지금까지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 행한 일을 말하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하신 일을 확신을 가지고 피력했다. 착한 일이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구원사역을 뜻하는데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빌립보에 복음을 전하신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계신다는 사실과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하므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고 있음에 하나님이 증인임을 확신시켜 주었다.
2) 기도의 내용(9~11절)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위하여 ① 교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적 사랑에 참된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케 되어 성숙한 신앙인들이 되기를 원했으며, ②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위해 기도했다. 여기서 성도들을 위하여 뜨겁게 사랑하며 기도하는 목회자의 모습을 보게 되며 반면에 성도들은 최선을 다해 바울의 사역을 물질로도 돕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의 사역이나 성도들의 봉사가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임을 알아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느 때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만을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을 온전히 가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