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estling Jacob', 찬송시로 만나는 찰스 웨슬리의 찬양
'Wrestling Jacob', 찬송시로 만나는 찰스 웨슬리의 찬양
  • KMC뉴스
  • 승인 2019.02.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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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는 야곱(찰스 웨슬리詩,박상욱曲,이현주譯)' - 박상욱 목사 찬양드림

작곡/찬양:박상욱목사010-5938-0431
번역: 이현주 교수
작사: 찰스 웨슬리(1707~1788), 감리교 운동을 주도한 영국의 신학자이자 찬송가 작사가이며,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동생이다.
피아노: 류호정 선생

Korean Translation by Prof. Dr. Hyun-ju Lee
Lyrics by Charles Wesley(1707~1788)
Music & Praise by Rev. Dr. Sang-Wook, Park
Piano by Ho-Jung, Ryu

*이현주 교수의 '찬송시로 만나는 찰스 웨슬리', 박상욱 목사 찬양 전곡듣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

*영상편집
예수문화선교회 씨뿌리는사람들
대표/김신곤목사 010-2256-9191
Jesus Cultural Ministry 'The Sowers'
Rev. Shin Gon Kim (Stephen Kim)
+82 10-2256-9191
sgkim84@hanmail.net
kaTalk ID: cbbu
https://www.facebook.com/shingon.kim.1

1.번역: 이현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 박사
-Wesley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
-現 감리교신학대학교 부교수
-저서: '영어로 신학 맛보기', '초기 개신교 선교사의 시와 헌신: 그 부르심의 길', '난생 처음 영어 일기', '찬송시로 만나는 찰스 웨슬리(신간)' 外 다수 집필.

2.작곡&찬양: 박상욱 목사 010-5938-0431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사
-동대학 신학대학원 신학석사(예배학)
-총신대학원 음악석사 지휘
-보스톤대학 종교음악 석사(합창지휘)
-오클라호마대학 음악박사(합창지휘)
-現 감신대, 한세대 출강
-오라토리언스 지휘
-경인감리교회 지휘

3.피아노반주: 류호정 선생
-서울예고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과 졸업
-라임 오페라단 피아니스트
-뮤지컬 팝스오케스트라
-인천시향, 청주시향 객원
-오페라 라보엠, 헨젤과 그레텔 다수 콘서트 外

(가사)
1
누구십니까?
내가 잡은 당신 누구십니까?
모두 가고 나만 혼자 남았는데
밤새도록 당신 잡고 씨름합니다
날 새도록 당신 잡고 씨름합니다

2
나를 아시죠?
추하고 흉한 죄 보고 계시죠
버림받고 씻지 못할 죄인입니다
내가 잡은 당신 누구십니까?
씨름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3
지쳤습니다
이젠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나의 기도 들으소서. 응답하소서
축복 없인 아무 데도 못 가십니다
당신만이 하늘의 사랑입니다

4
사랑이로다
내가 잡은 당신 사랑이로다
밝은 세상 순전한 사랑이로다
나에게 모두에게 은혜 주시는
단 하나의 진실한 사랑이로다

*곡해설/Commentary : 이현주(감신대 교수)
"씨름하는 야곱"은 찰스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찬송시입니다. 이 찬송시는 깜깜한 밤중에 보이지 않는 대상에게 "당신은 누구십니까?"라 물으며 치열하게 씨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씨름 중에 화자, 야곱은 상대방보다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손바닥에 쓰인 자신의 이름, ‘죄인’을 보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 야곱은 이제 상대방의 정체를 확인하려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허벅지 깊은 곳에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합니다.
상대방과 씨름하며 몸의 힘은 점점 빠지지만 이상하게 마음속의 신앙은 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점점 약해지만 자신 안에 있는 신의 속성은 점점 강해짐을 느낍니다. 죄인으로서 인간의 본성이 완전히 사라지자 이제 야곱은 자신과 씨름하는 상대가 사랑, 즉 하나님임을 알게 됩니다. 죄인인 인간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 죄를 대속한 그 사랑의 하나님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찬송시를 쓰는 시기는 찰스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1738년 회심을 겪고 큰 희망과 꿈을 안고 목회자의 길을 나아갔지만 영국 국교와 가톨릭, 퓨리턴이 지배적이었던 그 시대의 종교적 상황에서 메소디스트 목회자로서 살아가는 건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쇠약한 자신의 몸 역시 찰스의 의욕을 자꾸 꺾었습니다. 이와 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메소디스트 목회자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찰스의 힘든 몸부림이 바로 이 시에 녹아 있습니다.
“Wrestling Jacob” has been considered as the best of Charles Wesley’s biographical hymns. After experiencing ‘conversion’ in 1738, Charles Wesley made great efforts to be a good Methodist pastor and preacher. But it would be very difficult for him to live as a Methodist pastor and preacher in the age where the Church of England, Roman Catholicism and Puritanism were dominant Christian religions. “Wrestling Jacob” shows the long, laborious journey of Charles Wesley who struggles to find his self-identity as a Methodist.
위의 찬송시는 전체가 14연입니다. 여기서는 번역된 1연, 2연, 8연, 9연만을 실었습니다.

(영어원문/이현주 교수 한글번역가사)

1
Come, O thou Traveler unknown,
Whom still I hold, but cannot see!
My company before is gone,
And I am left alone with Thee;
With Thee all night I mean to stay,
And wrestle till the break of day.

오, 그대 이름 모르는 여행자여
아직 잡고 있지만, 볼 순 없네!
이전의 내 동료는 사라졌고
난 그대와 홀로 남겨졌네
밤새 그대와 함께 있으려 하네
동틀 때까지 씨름하며

2
I need not tell Thee who I am,
My misery or sin declare;
Thyself hast call'd me by my name,
Look on Thy hands, and read it there;
But who, I ask Thee, who art Thou?
Tell me Thy name, and tell me now.

내가 누군지 말할 필요는 없네
비참함이나 죄라 말할 필요는 없지
그댄 내 이름을 불렀지
그대의 손을 보곤 거기서 이름을 읽었지
하지만 그대에게 묻네, 정말 누구인가?
이름을 말해 주게, 지금 말해주게

8
Yield to me now, for I am weak,
But confident in self-despair;
Speak to my heart, in blessings speak,
Be conquer'd by my instant prayer;
Speak, or Thou never hence shalt move,
And tell me if Thy Name is Love.

이제 항복하게, 난 약하지
하지만 스스로 절망임을 믿네
내 마음에 말해 주게, 축복의 말을 해주게
나의 즉각적 기도에 정복당해 보게
말해 보게, 그래야만 움직일 수 있을 거야
그대의 이름이 사랑인지 내게 말해 보게

9
'Tis Love! 'tis Love! Thou diedst for me!
I hear Thy whisper in my heart;
The morning breaks, the shadows flee,
Pure, universal love Thou art;
To me, to all, Thy bowels move;
Thy nature and Thy Name is Love.

사랑이구나! 사랑이구나! 그댄 날 위해 죽었지
내 마음속에서 그대의 속삭임을 듣네
새벽이 다가오고 그림자들이 사라지네
순수한 보편적 사랑, 그게 그대이네
내게, 모든 이에게 그대의 창자*가 움직이네
그대의 본성, 그대의 이름은 사랑이지

*창자: 18세기에는 감정의 중심, 즉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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