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원장 감독회장에 위임 실질적 임원선출권한 넘겨
국위원장 감독회장에 위임 실질적 임원선출권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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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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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총회 감독 첫 공식일정 양화진 선교사모역 방문
제33회 총회 감독 첫 공식일정 양화진 선교사묘역 방문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를 감독취임식 조차 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낸 후 첫날인 11월 1일 전명구 감독회장과 11개 연회 감독들은 오후 4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을 찾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묘역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 하디 선교사와 헐버트 선교사, 그리고 아펜젤러 묘소를 찾아 기도회를 갖았으며, 목회자와 평신도 단체 회원, 그리고 본부 임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묘역를 둘러본 일행은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시무예배를 드렸으며, 이 자리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2년 전 바로 이날에도 제32회 감독들과 함께 여기를 방문하여 기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며, 오늘 방문한 이유도 제33회 총회를 마치고 감독님들과 선교사님들 앞에서 손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으면 마음이 달라지고 선교사님들의 음성과 각오와 결단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녁식사 자리에서는 첫 감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당초 국위원장 배분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회감독들이 전명구 감독회장에게 국위원 배정을 위임하고 추후 통보 받는 방식이 됨으로써 사실상 본부 임원 선출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모두 넘겨주게 됐다.

감독회의 서기는 조기형 감독(충북연회)이 맡기로 했으며, 감리회 산하 3개신학대학교에 각 3명씩 배정된 이사 파송은 감독들의 출신학교를 안배해 결정했다. 감신 출신인 원성웅, 은희곤, 김학중 감독은 감신대에, 목원대 출신인 박명홍, 전준구, 임제택 감독은 목원대에, 협성대 출신인 조기형, 김규세, 김종현 감독은 협성대 이사에 각 파송키로 했다. 목원 출신인 최선길 감독은 이미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어서 제외됐고 협성대 출신인 김종복 감독(삼남)은 이사 파송을 양보했다.

감독회의는 올 해가 지나기 전인 12월 16일-21일 어간에 본부가 주관하는 감독회의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으며, 12월 27일 총회실행부위원회를 갖기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향후 감독회의는 1월부터 홀수 달 둘째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하기로 했으며 5월에는 미주연회 관계로 미주에서 감독회의를 주최하기로 정했다.

한편, 본부 임원이 행정기획실장과 기독교타임즈 송윤면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공석인 가운데 전명구 감독회장과 성모 목사와의 합의 내용과는 달리 이미 출판국, 사회평신도국, 선교국, 행정기획실 등의 임원은 P목사, J목사, M목사, H목사, K장로와 J장로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현존하고 있는 임원들 역시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또한 합의서 내용을 지키지 않을 실제적 명분까지 마련했다는 소문이 있어 11월 한달간 감리교회 본부에 태풍이 휘몰아 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33회 총회 감독 첫 공식일정 양화진 선교사모역 방문
제33회 총회 감독 첫 공식일정 양화진 선교사묘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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