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 이구영
  • 승인 2016.01.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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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6편에는 26개의 절이 있습니다.
1절은 그 유명한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로다”입니다.
그리고 매 절 마다 마지막 문장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로 끝맺고 있습니다.
결국 총 26번의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는 고백이 있는 것입니다.

매 절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가 설명되고 있습니다.
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선하시기에 감사하고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신들 중에 뛰어나신 분이시기에 감사하고
3절에서는 모든 주인들 중에 최고 뛰어나신 분이시기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구절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매 절 마다 강하게 묘사하며 온갖 이유를 다 붙여서 그분께 감사해야 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감사의 제목이 되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감사의 이유가 되지 않는 것일까요?

결국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서 주께서 행하시는 기이한 일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감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고, 믿음의 눈이 없어서 세상 만물가운데서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감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좋은 에덴동산에 살면서 하나님께 단 한 번의 감사의 고백도 드리지 않더니 결국 에덴동산에서 죄를 짓고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노아 홍수이전 시대를 살던 많은 사람들 역시 하나님께 감사한번 하지 못하더니 홍수 속에 죽어갔습니다.

지금 당장은 살 수 있어 보입니다.
감사가 없어도, 고백이 없어도 살 수는 있습니다. 잘 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보니 모든 것이 감사의 제목이었습니다.
특별히 1절의 말씀에 큰 힘이 납니다.
그 능력이 많으시고 전능하시고 대적을 완전히 진멸하신 하나님께서 선하시다니 말입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악하시고 보복하시고 감정대로 움직이시는 분이셨다면 오늘 제가, 여러분이, 인류가 생존했겠습니까?
그분이 선하신 덕분에 아직 살아있음이 느껴집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용서를 구할 수 있고, 기댈 수 있고, 참아주심을 알기에 회개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 선하신 하나님께서 인자하시기 까지 하십니다.
참으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 인자와 자비 혹은 선하심이라는 단어 말고, 급하시고, 감정적이시고, 분노를 폭발시키시고, 전쟁을 주도하시고 폭력적이시라는 단어가 어울린다면 오늘 이 세상은 어찌되었을까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 안에는 선보다 악이 더 큽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 안에는 인자함 보다는 계산능력이 더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복한 하루를 또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바로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하나님께 똑 같은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여호와께 감사합니다. 당신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덕분에 제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아직도 버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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