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씻어 줍니다
사랑이 씻어 줍니다
  • 이구영
  • 승인 2015.12.1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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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쉽게 들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우울이라거나 불안이라거나 두려움, 분노 이런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왜 자꾸 등장하는지 아세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분노라거나 우울이라거나 하는 것은 사실 같은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욕구 좌절’입니다.
무엇인가 내가 하려고 했던 것, 기대했던 것이 좌절된 상태에서 그 감정이 밖으로 표현된 것이 ‘분노’이고, 그 감정이 내 안으로 스며들어간 것을 ‘우울’ 이라고 합니다. 뿐이 아닙니다. 욕구좌절은 분노나 우울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 섭식장애!
- 자살! 자살도 분노의 방향이 자신에게 극으로 치닫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중독! 중독도 다른 대상을 통해 욕구 좌절을 해결하고자 하는 현상입니다.
- 가출! 내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집이나 부모가 싫다는 것의 심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 폭력!

또 듣기 싫은 말들 중에 ‘불안’이라거나 ‘두려움’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알고 보면 욕구좌절에 대한 다른 표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이 모든 병의 원인은 하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치료책도 하나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불안하지요? 왜 두려워요? 왜 화가 나고 왜 우울해지지요? 각 각의 질문마다 다 답이 나오지만 그 나온 답들 중에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어릴적에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자녀를 부모가 너무 외롭게 했습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이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듭니다.
참 낭만적인 것 같지만 이 아이가 장성하게 되면 십중팔구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반면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불안감이 적습니다. 성격이 모나지 않습니다. 사람 많은데서 창피할 정도로 소란피우지 않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 사랑 받았음에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한 사람들! 그들은 늘 두려움, 불안, 우울, 소외, 분노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늘 이야기 합니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요한1서 4장 16절 이후에 보면 이 모든 나쁜 단어들을 이기는 4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1. 나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임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16절 “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
사랑은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받음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나 불안 우울 분노를 떨치는 아주 중요한 방법 가운데 첫 번째는 나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믿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랑은 힘입니다. 그래서 사랑받는 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지만 이 사랑받는다는 믿음이 없으면 그는 불행과 우울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상황은 똑 같이 어두운데 엄마 품에서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무의식적 믿음이 있는 아이들은 울지 않습니다. 그러나 엄마를 놓친 아이는 어두운 곳에서나 밝은 곳에서나 웁니다.

2. 그 사랑받음의 이유는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16절 중반부 이후에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했습니다.
죄 밖에 하나님께 드린 것이 없고, 하나님께 칭찬받을 일 한 것도 없는데 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내가 의로와서나 내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자신이 사랑이시기에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가르칩니다. 아담과 하와가 이것을 알았더라면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숨은 곳에서 나와 하나님께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죄와 벌이라는 개념 속에 사로잡혀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앞에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해 나갈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분노하고 싶으셔도, 때리고 싶으셔도, 두렵게 몰아붙이고 싶으셔도 자녀 된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 너무 커서 결국 사랑하시고야 마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우리는 그분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18절은 말씀합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쫒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는 사람들, 내가 미움 받는 사람이 아니라 내세울 것 없을지라도 내가 사랑받고 있음이 믿어지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이기게 됨을, 불안과 분노를 이기게 됨을 선언합니다.

4.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늘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죄 가운데 살아야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용서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거가 나타납니다. 바로 사랑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래서 20절로 21절은 말씀합니다.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

여기에 오늘 우리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도 사랑하며 사는 삶!
불안이나 두려움 우울이나 분노를 씻어낼 수 있는 세제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받음을 알기에 나 역시 사랑해야 행복을 느끼는 삶!
이 삶 속에 그리스도인의 길이 있음을 또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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