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수 (失手)
실 수 (失手)
  • KMC뉴스
  • 승인 2013.03.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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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으니"(창20:2)

미국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라는 사람은 홈런왕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 사람입니다. 그는 선수 생활21년 동안에 통산 714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일 년에 평균3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것입니다. 참으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가 통산 1230개의 삼진을 당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습니다. 홈런을 칠 때에는󰡐와󰡑하는 함성을 지르던 관중들도 그가 삼진을 당할 때에는󰡐우󰡑하는 야유를 보냈을 것입니다.

사람은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육체는 한계와 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잘 할 때도 있지만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를 범했을 때 그것을 잘 극복하여 다시는 반복된 실수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실수를 극복하여 되풀이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한계를 잘 아십니다.󰡒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4)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실수를 적게 하고 실수했을 때에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실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실수를 극복하여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실수가 실패로 그대로 이어 진 불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세는 사람을 죽인 일이 있고, 다윗은 간음을 한 적이 있으며,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실수를 잘 극복하여 성공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사울왕, 애굽의 바로왕, 예수님의 제자 유다 등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인생을 실패로 끝냈습니다.

여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실수는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렇게 믿음이 좋은 아브라함이 어떻게 이런 엉뚱한 실수를 저질렀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랄 땅에 살 때 사람을 두려워하여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아내마저 빼앗길 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신 배려로 낭패를 면했지만 참으로 아슬아슬한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실수할 때 몇 가지 문제가 생겨납니다.

(1)실수로 인하여 자기 자신도 고통을 당하게 되지만 남에게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실수로 본인과 사라 그리고 아비멜렉 조차도 죄를 지을 뻔하였고 고통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특히 그리스도인의 실수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그리스도인은 공인으로서 사회와 이웃에 대하여 책임이 있습니다.
(3)그리스도인의 실수는 전도의 문을 막아버립니다. 그리스도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사람들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실수는 전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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