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니누웨 백성들이 부럽습니다
차라리 니누웨 백성들이 부럽습니다
  • 이구영
  • 승인 2013.01.18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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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의 분노가 더러 나옵니다. 12장38-45절에 나오는 이야기도 어쩌면 예수님의 분노의 한 장면이라고 보여집니다.
해도 너무 할 정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
표적에는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천국/지옥, 구원과 생명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이시지요
악을 행하는데는 부지런한데..
음란한 일을 쫒아가는데는 부지런한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일에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한 주님의 분노이시지요.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와 다스리심에 대하여는 무지하면서,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들에 대한 분노이시지요.
그 오래전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그 지혜와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라도 그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찾았건만 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잘 나가던 부유층과, 신세 한탄만 하고 있는 서민들은 그토록 진리와 지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지... 답답하신 예수님의 분노이시지요.
5병 2어의 기적 앞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능력의 주님앞에 무릎꿇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며 생명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또 그 떡을 매일 마다 만들어 달라고 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이시지요.

요즘이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병이 낫고,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케 되고, 내 처한 상황이 역전이 되고, 자녀들이 좋은 대학이나 회사에 척척 붙어주고.. 하는 일에는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나라, 용서, 화해, 구원, 천국과 지옥, 사랑, 믿음, 소망등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주말이 되면 산으로 들로 나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난주말에도 인구 2만도 되지 않는 그 작은 도시 화천읍에 무려 20만명이 몰려왔답니다. 산천어축제 참가한다고..
서울에서 빨라야 2시간정도 가서 화천읍내에 도착하고, 마련된 임시 주차장과 학교 운동장들에도 모두 만차가 되어도 또 밀려올 정도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기름값, 입장료, 놀이시설 이용료, 식대... 불황이라는 말이 믿어지지 않는 현상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쉼과 놀이, 즐김, 뽐냄, 호기심, 이익 등에는 관심이 있지만 진리라거나 거룩이라거나 성결, 헌신, 봉사, 희생, 십자가와 부활 등에는 너무나 무관심한 세대를 살고 있습니다.
교회 밖에서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 교단 안에서도 느끼게 되는 일들입니다.

주님의 탄식이 또 들립니다.
심판 때에 니누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41-42)

한 귀신 쫓아내니 일곱 귀신이 들어옵니다.
병 고쳐주고, 잘 살게 해 주시니 이제 무관심하게 하는 귀신에 씌워살며 하나님을 잊고 있습니다.
니누웨 사람들은 회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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