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클래스 엘리야!
탑 클래스 엘리야!
  • 이구영
  • 승인 2022.07.2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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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많은 선지자들 중에서도 탑 클래스에 속하는 예언자이었습니다. 능력도 많았고, 이룬 업적도 많은 사람입니다. 엘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남과 북으로 나라가 갈라져서 서로 으르렁대던 냉전의 시대이었습니다.

기원전 900년경에서 850년경 사이 즈음... 12지파 중에 10지파는 북이스라엘을 이루었고, 2지파인 베냐민지파와 유다지파는 남 유다를 이루어서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파간의 전쟁도 있었지만, 가나안 원주민들과의 전쟁도 함께 있던 시대이었습니다. 당시 아합왕은 페니키아의 두로, 시돈과 긴밀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래서 아합왕은 두로의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알이라는 우상을 숭배하던 이세벨은 왕비가 된 후에 이스라엘에 바알종교를 적극적 으 로 들여와서 남자신인 바알과 여자신인 아세라를 섬기는 제사장들을 고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무려 850명에 달했고 이들은 국가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북이스라엘 전역에 바알종교를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바알 제사장들은 농사의 신 바알을 전했습니다.
‘너희들이 믿는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 아니다. 광야에서는 인도했을지 모르지만 이 산악지대, 농경사회에는 안 어울린다. 여기서는 바알을 섬겨야 한다. 비를 그분이 내려주신다. 햇빛도 그분이 보내주신다. 바람도 이슬도 바알이 내린다. 그러니 너희들은 다 바알을 섬겨야 한다...‘

그때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왕과 백성들에게 보낸 선지자가 바로 엘리야입니다. 세상 문화 따르지 않고 고집스럽게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사람 엘리야입니다.
- 가뭄을 선포합니다.
- 회개를 촉구합니다.
- 3년 만에 왕 앞에 다시 나타나 갈멜산의 기적을 보여주고는 850명의 이방 제사장들을 다 죽입니다.
- 비가 오게 했고,
- 승리에 도취할 시간도 없이 정부군에 쫓겨 도망자의 신세가 됩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엘리야의 삶의 특징은 모든 상황 속에서 늘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추었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상황에 나를 맞추며 살았습니다. 살기 위해서 타협도 하고, 혼합도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었고, 그 기준에 나를 맞추며 살았습니다. 지치고, 탈진한 후에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40일을 걸어서 호렙산까지 간 사람입니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이기에 후계자를 세우고, 아람의 왕과 북이스라엘의 왕을 세운 사람입니다.

이토록 오직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며 살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산 채로 하늘에 올리는 영광으로 빛나게 해 주십니다. 상황에 나를 맞추어가는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맞추던 엘리야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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