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불, 교!
원, 불, 교!
  • 이구영
  • 승인 2022.07.1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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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생활을 하던 백성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 신분이 고정되어 있던 시대에, 태어나면서부터 노예이었던 사람들입니다. 극 서민으로 살았고, 비가 올 때 마다 물에 잠기는 집에 살았고, 악취와 벌레들 속에서 살던 사람들입니다. 삶의 질이 아주 바닥이었던 사람들!! 매 끼니 마다 먹을 것을 걱정해야 했고, 잠자리가 불편했던 사람들!
- 배우지 못해서 저항할 힘이나 지혜를 가지지 못했고, 그럭저럭 매 맞으면서 짐승들처럼 일에 시달려 살던 사람들입니다.
- 현실적으로는 그랬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던 아브라함의 후손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살려주시려고 작정하신 사람들이었습니다.
- 드디어 그들은 모세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됩니다. 10가지 재앙을 경험했습니다.
- 홍해를 건넌 사람들입니다. 내 앞에서 바다가 갈라졌고, 그 드러난 땅으로 내가 건넜습니다. 뒤 따라오던 애굽의 군사들이 죽는 것을 보았고, 말들과 마차가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던 사람들입니다.
- 광야에서 맞닥뜨린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함으로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한 사람들입니다.
- 매일 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만나를 먹으며 살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자 그러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나는 그런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그들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구원받았습니다. 광야로 나왔습니다. 이제는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에 대한 소망도 생겼습니다. 천국소망도 생겼습니다. 하나님 살아계심도 압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에 대한 감사가 없었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은혜나 사랑을 권리로 알았습니다.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감사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감사가 실행되지 않으면 원망, 불평, 교만의 악성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 자기 연민의 감정이 커져갑니다.
- 과거를 돌아보며 원망이나 신세타령이 많습니다. 현재를 생각하며 불평이 많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며 두려움이 앞섭니다.
- 하나님이 없어도 잘 살 것 같은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실까요?
마귀는 자꾸 은혜를 잊어버리게 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모르니까. 내가 누리는 행복이 얼마가 귀한 것인지 모르니까 감사를 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늘 기억하라는 단어를 반복합니다. 네가 죄인임을, 네가 약함을, 네가 노예이었음을!! 동시에 내가 지금 용서받은 죄인임을, 내가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만 강함을,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상황이나 삶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문제는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믿음의 눈입니다. 작은 것에서 조차 감사하지 못한다면 큰 은혜를 받고도 원망하게 됩니다.

원망, 불평, 교만은 감사가 사라진 마음에 들어오는 악성 바이러스들입니다.

원, 불, 교!

내 안에 감사의 백신을 투여해서 악성 세균들을 잡아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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