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유산시키지 말고
기회를 유산시키지 말고
  • 이구영
  • 승인 2022.08.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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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2:20-23]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본문은 바울 목사님께서 양아들 디모데에게 부탁하는 말씀인데 당시 디모데가 살던 곳에 는 이단들이 많았습니다. 황제숭배자들도 있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도,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도 많았습니다. 말다툼도 많았고,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사는 이들도,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사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시대에 바울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의 기준을 이야기 하십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흙으로 만든 그릇 등 여러 종류의 그릇이 있지만 재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값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그릇이 귀히 쓰이느냐 안 쓰이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나아가, 사용하심의 기준이, 재료나 그릇의 가치가 아니라 깨끗하냐? 더러우냐를 물으십니다.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이런 맥락에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던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멘으로 화답하면 임신과 해산이 되는 것이고, 영웅이 됩니다. 아멘으로 대답하지 못하면 기회가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날 영과 혼과 육신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던 마리아는 온전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주의 여종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그 대답 때문에 그는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고, 마을에서 쫓겨날 수도 있고, 평생 지울 수 없는 불명예를 안고 살 수도 있었지만, 깨끗한 영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잉태하였습니다. 기적이 일어났고, 결국 그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들에게 오신 예수님을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믿음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는 주어집니다. 그런데 깨끗하게 준비된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용하심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 영과 혼과 육이 깨끗하게 준비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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