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캠프 ‘내 몸은 하나님 성전이예요.’
2022 여름캠프 ‘내 몸은 하나님 성전이예요.’
  • 민돈원
  • 승인 2022.07.1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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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는 말은 어느덧 우리에게는 익숙한 용어로 자리매김 한 지가 오래다. 예컨대 정치문화, 기독교 문화, 의복문화, 음식문화, 문화탐방, 문화기행, 문화해설사, 외국에 적응하기까지의 문화충격(Culture shock), 그런가 하면 한때 우리나라 국무위원 부처 중에 문화부 장관까지 둔 적이 있다. 이토록 문화는 매우 친근하여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깔려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요소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문화가 다 좋은 게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왜냐면 어떤 문화는 위해요소로 섞어 들어오거나 위장하여 들어오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베트남을 해방해야 한다’ ‘우리 의식 속의 경찰을 없애자’‘모든 상상력을 해방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금하는 것을 금하자’ 등이 54년 전 1968년 5월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68혁명 주의자들이 외친 구호들이다. 이 혁명의 발단은 다름 아닌 성(性) 해방에서 시작된다.

68 혁명의 학생 지도자 다니엘 콘 방디는 당시 행사장인 수영장을 방문한 체육청소년부 장관에게 이 ‘성의 자유’를 주장했다. 이에 가담한 학생들은 “만약 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기 풀 안에나 들어가시지”라며 장관을 행사장에서 쫓아냈다. 그 이후 ‘여학생 기숙사에 남학생이 출입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등 성 문제 해결과 프리섹스를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다 3월22일 대학을 점거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하여 투쟁한 세대들이다. 이와 같은 낭테르 대학생들의 주장은 곧 학내 민주화 요구로 이어지고, 마침내 반제국주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이런 68년혁명 이후 프랑스는 기성 세대가 보기에는 완전히 버릇없는 기존의 사회질서를 해체시켜 버렸다. 우선 말에서부터 존칭이 완전히 사라졌다. 대학에서 학생이 교수를 부를 때도 직함을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결혼보다는 동거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도 이때부터이다. 식당이나 거리에서도 마음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되었다. 꽁초도 아무 데나 버려도 된다. 청소부들의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하는 젊은이를 보아도 비난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벌금을 내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급기야 68 혁명 때문에 프랑스의 경제도 크게 후퇴했다고 지적한다. 무차별 평등과 자유만을 주장한 학생들과, 임금 인상·근무 시간 단축을 주장한 노동자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에 경제 발전이 당연히 후퇴할 수 밖에 없다.

드골은 69년 4월25일 하야 성명에서 ‘프랑스는 더 이상 강력한 힘이 없기 때문에 힘 있는 정치 기반이 필요합니다. 이를 이루지 못한다면 프랑스는 별 볼일 없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낙향했는데 그의 예언대로 프랑스는 이후 국제 사회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경제력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성을 비롯한 지나친 자유의 방종으로 나타난 결과는 절대 가치를 부정하고 보편적 가치를 모두 해체 시켜 버린 것이다. 탈권위주의를 외친 그들의 사상이 오늘날 포스트모던의 사회다. 심각한 성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자들이 스스로 성 소수자라는 약자 프레임을 내세워 도리어 특권을 주장하기에 오늘의 이 풍조는 6.8혁명의 부정적 산물이다.

얼마 전 취임한 미국대사 골드버그가 남자 파트너 동성애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우방의 고유 문화와 보편적 가치-윤리와 도덕-를 송두리째 무시한 채 지난 7.16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있었던 퀴어 음란 행사에 참석하여 동성애자를 지지하는 축사를 하더니 설상가상으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정 간섭을 일삼는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이런 시국에 우리 교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상황에도 아무 영향받지 않고 여름 행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많은 교회가 교회학교 예배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어 해체 수준까지 되어 버린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은혜로 매년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음을 본다. 이번 행사에는 이웃교회에서 우리 교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올 정도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연장 선상에서 기획하였다. 지난 2021년 주제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였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하나님을 떠난 우리 자신을 향한 외침이었다. 금년에는 거룩을 컨셉으로 한 “내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예요”를 주제로 정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이에 따른 말씀도, 기도도, 찬양도 기타 분반 공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기독교 문화가 아닌 세상의 노도와 같은 반기독교적 문화의 홍수로 인해 거룩과는 멀어져 가는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이 스스로 찾게 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자유분방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진리를 강화시켜 그 말씀위에 살아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주제와도 같은 거룩을 우리 몸의 성전을 내용으로 준비하되 학생들에게는 거룩이란 단어가 익숙치 않을 수 있어서 우리 몸을 예로 들어 말씀하고 있는 고린도 전서 3:16 장의 내용과 레위기 11:45을 보면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참고성경 :레19장, 고전6:12-20) 예컨대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는 말씀이 어릴 때부터 고백되어지도록 가르치고 본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 시대 교회 최대의 화두는 거룩이라고 본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 거룩을 상실하면 엔진없는 자동차와 같을 것이고, 생명력 잃은 죽은 교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가져야 한다고 본다.

문산교회 여름캠프 포스터
문산교회 여름캠프 포스터

 

여름 캠프 일정표
여름 캠프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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