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길, 나의 길의 저자 이백호 목사
바울의 길, 나의 길의 저자 이백호 목사
  • 주성호
  • 승인 2012.09.17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6. 바울의 길, 나의 길의 저자 이백호 목사

Midwest University Summer Seminar를 마치고 바로 L. A.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백호 목사가 반가이 맞아 주었다. 공항에서 바로 이목사 집에 가서 3박 4일 동안 환대를 받으며 여유 있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사모님의 건강까지 좋지 않아 무척 조심스러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인간적인 정이 두터웠기 때문이라 본다.
L A 교계 신문에는 이목사의 성지 순례의 기사가 연재되고 있었다. 내용이 너무도 좋았기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며,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내가 그동안 30여권의 책을 출판하고 보니 책 이상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하면서 출판을 권유하게 되었고 출판을 위해서는 내용을 좀 더 성서적으로 보강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귀국 후 한해가 지난 후 이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몸이 많이 불편하지만 죽을 각오를 하며 마지막 성지 순례를 가려고 하는데 동행하자는 것이다.
이미 나는 태국 방콕에 Midwest 박사 과정 강의 일정이 잡혀 있는 고로 동행할 수 없었는데 그 후 두고두고 후회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다시 동행할 수 없었던 당시의 이목사의 건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육체적 조건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목사는 그의 심장 주치의인 정동규 박사의 말 대로 인공 심장으로 숨을 쉬고 있음으로 각별이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다섯 번째 성지 순례 일정을 마치고 “바울의 길, 나의 길”을 출판하게 된 것이다.
출판 예배를 드리며 나에게 주어진 축도 순서에 축도만 할 수 없어 한마디 안 할 수 없었다. 또한 그의 책 추천사 요청을 받고 기꺼이 응해 “이백호 목사가 최악의 건강 상태로도 불구하고 다섯 차례나 성지를 순례하면서 바울의 행적을 친히 체험한 생생한 느낌과 가슴 벅찬 감동을 바울의 길, 나의 길이라는 책으로 엮은 것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때문이라는 그의 고백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고 했다.

그는 바울의 길, 나의 길 1권에서 주로 바울의 행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1부 흔적을 찾아서
2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3부 소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4부 황혼에 잠긴 이스탄불을 향하여
5부 교회의 축제가 많은 바울의 섬 멜리데
6부 역사와 문화 그 생명의 현장에서

그리고 2권 “순례자의 길”에서는 예수님의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1부 성서의 고향을 찾아서
2부 족장의 길목에서
3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4부 그리운 갈릴리의 회상
5부 긴장이 감도는 예루살렘

이 세상에는 성지 순례의 화보집이 이미 너무도 많이 있다.
그런데도 이백호 목사가 엮어 놓은 두 권의 책에 애착을 갖게 되는 이유는 주님이 가신 그길, 그리고 바울의 길이 곧 나의 길임으로 인공심장으로 숨을 쉬며, 하혈을 해 가며 죽을 각오로 다섯 번이나 직접 현장을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직접 사진 찍고 심장을 두들긴 감동에 벅차 잠을 이루지 못하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쓴 글임으로 더욱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