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마리아에게 주신 약속(눅 1:26-38)
50. 마리아에게 주신 약속(눅 1:26-38)
  • 주성호
  • 승인 2021.1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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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마태복음의 기록과 더불어(마 1:18-25) 처녀 탄생의 교리의 근거가 되며, 바울은 일체 언급하고 있지 않아 논쟁의 여지도 있으나 초대교회의 신앙에 전승되고 신앙고백에도 나오는 사건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되어 초자연적 최대의 기적의 경로를 통해 세상에 오시게 된 데 대하여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첫째, 이름을 예수라 하라.(26-34)

1) 은혜받은 마리아(26-30)

마리아는 존귀한 자란 뜻으로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하므로 인하여 지극히 숭고한 은혜를 받은 자가 되었다. 마리아에게는 다윗 가문 중의 인물인 정혼한 요셉이 있었다. 그들의 고향은 당시 이방 땅으로 불리어진 나사렛이었는데 사가랴에게도 나타났던 가브리엘이 두려워하는 마리아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받게 된 것을 전해 주었다.

2) 이름을 예수라 하라.(31-34)

예수는 히브리어 여호수아의 헬라식 이름으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의 뜻(마 1:21)을 지니고 있다. 세례 요한도 큰 자로 표현되었으나(15절) 인간 중 큰 자일 뿐이고, 예수님은 비교가 안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큰 자이다. 그 중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통치 기간은 영원 무궁하다.(단 2:44) 그러나 이 왕국은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이 세상이 왕국이 아니고 영적 이스라엘을 뜻하고 영원성을 지니는 나라이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35-38)

1) 성령으로 잉태(35-36)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되리라는 것은 이미 이사야 선지를 통해 예언된 것으로(사 7:14) 거룩한 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는 또한 인간의 수준에 머물 수 없고 인간의 방법에 따라 태어나는 분이 아니시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는데 세례 요한의 경우는 공개적이었으나 예수님의 경우는 마리아만이 은밀하게 알았던 신비로움이 있다.

2)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7-38)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고, 하나님의 능력 앞에는 어떤 장애물도 있을 수 없다. 마리아는 말하기를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즉 하나님의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게 된다. 결혼에 오점을 남길 수도 있고 평판이 나빠질 수도 있겠으나 다만 하나님의 뜻에만 복종하겠다는 결심을 보였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소망을 두고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아멘의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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